극단 고래가  <제2회 고래, 단막극 페스티벌>을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개최한다.

이번 단막극 페스티벌에서는 2024년 <제2회 고래, 사회적 예술 단막극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비정상적 용서에 대하여>(작 정원, 연출 류이향>과  <땅속 쉼터의 푸른 점>( 작 김일경, 연출 손아진), 두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린다.

연극 <비정상적 용서에 대하여>는 성폭력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웹툰을 그린 작가와, 인터뷰를 위해 찾아온 기자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이다.

연극  <땅속 쉼터의 푸른 점>은 지하 경비원 쉼터를 배경으로, 경비원과 정체불명 존재들의 대화를 통해 현실과 환상이 부조리하게 뒤섞이는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7월 5일(토) 오후 2시 공연이 끝난 뒤에는 작가 2인과 연출 2인, 그리고 드라마투르그 남지수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린다. 창작진이 직접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도, 그리고 무대에 담긴 다양한 질문에 관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극단 고래 관계자는 "<제2회 고래, 단막극 페스티벌>은 글로벌한 사회적 이슈들을 소재로 한 신작 단막극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발표하고자 기획하였다"라면서 "대중에게 동시대의 사회적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연극 콘텐츠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수면 위로 드러내고, 연극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연대하는 예술적 가치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