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흩날리는 벚꽃 잎을 볼 시기가 제주 서귀포에서 3월 22일을 시작으로 부산 23일, 광주 27일, 대전 29일, 서울 4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아름다운 벚꽃을 시민과 함께 기록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전국 12개 지역에서 벚꽃 개화 변화를 기록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벚꽃엔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기후변화의 영향을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벚꽃의 개화 패턴을 관찰하며 자연의 변화를 체감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다.

올해는 ‘지구사랑탐사대’13기 대원과 함께 3월부터 4월말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지구사랑탐사대는 어린이 과학동아가 주관하는 자연을 탐사하고 환경 변화를 기록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는 시민참여 과학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산림 내 자생식물의 계절 변화를 연구해온 「기후변화취약 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의 일환으로, 도심과 산림에서 벚나무의 개화 패턴을 시민들이 직접 관찰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해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직접 기록하고 행동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증진과 실제 연구에 기여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자연의 변화를 체험하길 바란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취지를 밝혔다.
벚꽃 축제 5곳, 벚꽃 명소 5곳
한편, 전국에서 아름다운 벚나무를 볼 수 있는 벚꽃 축제 명소로는 진해 군항제,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경주 벚꽃축제, 제주 왕벚꽃축제, 강릉 경포대 벚꽃축제 등이 있다.

진해 군항제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 진행된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로, 벚꽃 터널과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는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벚꽃 명소로, 윤중로를 따라 펼쳐진 벚꽃길이 유명하다. 경주 벚꽃 축제는 역사적인 경주에서 불국사와 보문관광단지 주변의 벚꽃을 감상하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제주 왕벚꽃축제는 3월 말에서 4월 초 열리는데 올해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제주의 푸른 하늘 아래 전농로와 애월읍에서 펼쳐지는 벚꽃을 즐기며 제주만의 특별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강릉 경포대 벚꽃축제도 3월 말에서 4월 초 경포대와 경포호 일원에서 열린다. 경포호 주변의 벚꽃길은 호수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나며, 벚꽃 테마 체험 프로그램, 벚꽃 버스킹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벚꽃 명소로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 경주 불국사, 진해 경화역, 부산 대저생태공원, 제주 전농로를 추천한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한강공원을 따라 펼쳐진 벚꽃길로 수도권 접근이 좋으며, 특히 밤에 조명이 커지면 더울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경주 불국사는 역사적인 문화재와 어우러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진해 경화역은 벚꽃 터널로 유명한 대표 명소이다. 기차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찍기에도 좋다. 부산 대저생태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벚꽃길로 드넓은 공원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전농로는 제주 도심 속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제주의 푸른 하늘과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봄 벚꽃의 아름다움 속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우리 주변의 변화를 직접 기록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