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겨울과 봄이 맞물린 환절기로, 기온 변화가 심한 시기입니다. 이때,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환절기에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심박수, 소화, 체온 조절 등을 담당하는 신경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통해 우리의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안정시킵니다.

하지만 환절기에는 기온 변화와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기 쉽습니다. 편안한 이완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이나 소화 불량, 스트레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해답은 배꼽 힐링 복부 호흡법에 있습니다. 이 방법은 배꼽주변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교감신경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체내 에너지를 원활하게 순환시켜 주기 때문에, 환절기와 같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응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배꼽힐링 복부 호흡법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편안한 자세로 눕기: 바닥에 다리를 편안하게 뻗고 눕습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눈을 감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힙니다.

2. 배꼽 주위 마사지: 양 손의 손가락 등을 맞대고 손끝을 모아 적당한 압력으로 누르면서 배꼽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마사지합니다. 배꼽을 중심으로 위쪽과 아래쪽, 좌우로 부드럽게 자극해주면 체내 에너지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3. 복부 호흡하기: 어느정도 마사지를 통해 배꼽 주변이 이완되었으면 두 손을 가볍게 복부 위에 올려 놓습니다. 천천히 숨이 들어올 때, 배가 부풀어 오르도록 의식적으로 배를 확장 시킵니다. 이때 어깨에 힘을 빼고 가슴은 거의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숨이 나갈 때는 배를 부드럽게 당기며 자연스럽게 숨이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배꼽 주변을 의식하면서 복부 호흡을 반복하면 몸의 긴장이 풀리고, 자율신경이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5분 정도 배꼽힐링과 복부 호흡을 반복한 후, 두 팔을 편안하게 바닥에 내립니다. 몸 전체를 느끼며 심호흡을 3번 정도 깊게 하며 몸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부드럽게 기운이 몸 전체로 순환하며 자율신경이 완전히 안정됩니다.

이 방법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몸을 누일 작은 공간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절기처럼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쉽게 발생하는 시기에, 하루 5분 정도 이 방법을 실천하면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명상지도 24년 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송준영입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국제뇌교육협회 IBEL 1급 지도자와 호흡 심화 정충운기 트레이너 등으로 활동하며 유튜브 ‘송준영의 바른뇌 바른자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