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잠든 밤, 뇌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깨어 있을 때 증가한 뇌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활동을 한다. 그러므로 아침에 일어나며 밤사이 뇌와 몸의 정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노폐물을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브레인트레이너 셀프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뇌에 쌓인 노폐물은 치매 등 뇌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발생 확률을 높이고 몸의 자율신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며 “뇌 건강을 위해 뇌 노폐물 배출이 관건”이라고 했다.

뇌에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통로, 즉 ‘하수도’ 역할을 하는 림프관 중 주요경로가 목 림프관이다. 2024년 1월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최신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새로운 경로는 노폐물이 코 뒤쪽 비인두 점막 림프관에 모였다가 목 림프관을 통해 배출되는 통로이다. 기존 뇌막 림프관보다 1.8배나 많은 양의 노폐물이 배출된다.
이재호 교수는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뇌 노폐물 배출의 주요경로인 목 림프관 주변 근육을 자극하여 림프관이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목 림프운동법을 소개했다.
첫째, 두 손을 포개어 배꼽 위에 얹고 고개를 천천히 들어 올린다. 이때 어깨가 바닥에 뜨지 않고 고개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천천히 동작을 취한다.

둘째, 고개를 최대한 들어 배꼽 위의 손을 바라보고 10초간 버텨준다. 천천히 고개를 내려놓고 10초간 이완한다.
셋째,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고 그 상태로 천천히 들어 올린다. 그리고 10초간 버텨준 후 천천히 고개를 내려놓고 10초간 이완한다.

넷째, 반대쪽(오른쪽)으로 돌리고 그 상태에서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린다. 그 상태에서 10초간 버텨주고 그대로 고개를 천천히 내려놓는다.

다섯째, 이 운동을 3번 반복해 준다. 동작은 천천히 진행한다.
이재호 교수의 ‘치매예방운동- 목 림프운동’ 숏츠 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