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정체성이자 뿌리 정신인 K스피릿의 전당, 국학원에 황톳길 맨발걷기 해피로드에 이어 새로운 힐링 명소가 탄생했다.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은 지난 4일 자연치유를 기반으로 한 ‘K힐링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서 권나은 국학원장은 “국학원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이완, 에너지 충전과 함께 K-명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특히, 국학원이 자리한 천안의 시민이 늘 찾는 일상의 힐링 명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선도문화진흥회 만월도전은 축사에서 “많은 분의 노고와 합심으로 탄생한 공간이라고 들었다. K힐링 체험으로 건강과 함께 자신 안에서 평화로움을 찾고 한민족의 DNA에 새겨진 뿌리정신을 알고 체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국학원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원했다.

국학원과 협약을 통해 체험관 개관을 추진한 김진미 본부장(HSP라이프)은 “지난해 10월 국학원에서 개최한 K문화힐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운영한 K힐링박람회가 계기가 되어 이 공간을 마련했다”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치유 전문 명상지도사와 브레인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어 방문자는 컨설팅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케어를 상담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진정한 건강상태인 수승화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체험관을 찾은 참석자들은 다양한 힐링 도구와 일상용품들을 사용하며 자신의 몸 안에서 쉬는 법을 체험했다. 활처럼 몸을 뉘어 알게 모르게 몸에 쌓인 긴장을 풀고 등에서부터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BRT(Brain Relax Tool) 레인보우브릿지를 경험하고 흙 속의 생명력을 깨우는 황토와 맥반석, 제올라이트를 핵심 성분으로 한 한토륨 로드를 걸었다.
K힐링체험관에는 자연에서 유래된 성분의 치유물질과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건강 원리를 바탕으로 한 체험도구와 사람과 자연의 건강을 위해 엄선한 일상용품들이 마련되었다.

특히, 인삼나무 또는 진시황의 불로초라 불리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황칠나무와 첨단기술을 결합해 특허를 받은 건강식품과 생활용품 등도 전시되었다.
황칠나무에서는 세계적인 항노화 연구 권위자인 윌리엄 앤드류스 박사(미국 생명공학기업 씨에라사이언스 CEO)에 의해 노화의 시계로 알려진 텔로미어를 통제하는 ‘텔로머라아제’ 화합물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체험관에는 황칠나무의 성분을 특허 균주와 특허 발효기술을 통해 개발한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비롯해 황칠로 만든 장아찌와 식초, 된장 등 장류, 세제와 샴푸 등 친환경 일상용품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이날 K힐링체험관을 찾은 천안시민 김민서(57) 씨는 “반신욕 기기에서 15분 정도 체험했는데 너무나 편안하게 쉬었다. 늘 다리가 붓는데 붓기가 빠졌고 걸어보니 다리가 훨씬 가볍다”라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방문자 이은정(29) 씨는 “체험하면서 땀을 흘렸는데 오히려 몸이 개운하다. 잠시라도 숨을 돌리고 편안해질 수 있겠다”고 했다.
K힐링체험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15명 이상 단체 체험을 원하는 경우 최소 일주일 전 국학원 K힐링체험관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