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실내악  축제 '2024 위클리클래식 페스티벌'이 오는 3월 9일 개막하여 7월까지 5개월간 이어진다. 이 축제는 클래식 전문 기획사인 MEG클래식과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가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2022년 시작된 '위클리 클래식 페스티벌'은 경기도 오산의 MEG아트홀을 중심으로 열리는 소극장 실내악 페스티벌로 2024년 3회차를 맞이하며 전국 6개의 소형 클래식 공연장과 갤러리, 피아노 스튜디오까지 총 8곳이 참여하여 열린다.

참여하는 공연장은 경복궁 클래식(서울 종로), 갤러리 오누이(서울 동작), 마이스터클랑(경기 광명), MEG아트홀(경기 오산), AG아트홀(충북 청주), 프란츠홀(대구 남구), 오디토리움(제주 애월), 끌로드아트홀(제주 서귀포)이며 공연장별 객석은 최소 30석에서 최대 100석이다.

2024 위클리클래식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 MEG클래식
2024 위클리클래식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 MEG클래식

 

공모를 통해 선정된 68팀 총 210명의 연주자가 서울, 경기, 청주, 대구, 제주에서 92회 공연을 한다.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재즈, 국악, 뉴에이지, 남미 음악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악기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입장 연령 제한이 없어 미취학 아동도 입장 가능하여, 연주자는 하나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다.

3월 9일 개막 연주는 충북 청주 AG아트홀에서 열린다. 2022년 리스트 국제콩쿠르 2위 피아니스트 박연민이 공연한다. 3월 29일 오디토리움 제주에는 천상의 소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한양대교 수)와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김용진이 연주할 예정이다.

라틴음악으로는 4월 6일 오후 3시 경기 오산 MEG아트홀에서는 '브라질의 수채화'를 주제로 '루아르 앙상블' 공연이 열린다. 루아르 앙상블은 첼리스트 윤보람을 필두로 라틴 재즈 신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솜다와 피아니스트이자 아코디어니스트인 이주연, 그리고 브라질 쌈바 스쿨 수료하고 세계를 배경으로 활동 중인 퍼커셔니스트 송세빈이 창단한 크로스오버 밴드이다.

그 외에도 국내 최정상급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독일 쾰른 오케스트라의 수석첼리스트 요나탄 봐이글레, 피아니스트 장소연, 탱고앙상블 수에뇨, 현 바이올리니스트 채유미(현 상명대 교수), 첼리스트 채희철(숙명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2024 위클리클래식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지난 30년간 서울예고 음악부장으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은 피아니스트 김재은이 맡았다. 음악감독에는 방송과 클래식 인문학 강연, 그리고 연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김용진이 선임됐다.

김재은 조직위원장은 “세계를 무대로 대단한 활약을 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연주자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는 음악적 에너지로 클래식 음악을 더 가깝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다“고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페스티벌을 기획한 MEG클래식 권지혜 대표는 “2022년부터 생각했던 위클리 클래식 페스티벌의 확장에 대한 목표를 이루었다. 앞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클래식 공연 관객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