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과 해양과학, 안전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2024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를 2월 14일부터 모집한다. 국립해양과학관은 해양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어린이들에게 해양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 만든 해양과학 동화책 <뜨거워진 바다>를 발간했다. 교육부는 도서·읍면 및 도시 외곽지역의 8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제60기 전통과학대학」을 오는 3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 모집

‘생물다양성교육’ 포스터. 이미지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교육’ 포스터. 이미지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아(3-5세)부터 어린이(6-12세) 및 청소년(13-18세)까지 참여할 수 있는 2024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를 2월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07년도 개관부터 다양한 생물다양성·생물자원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 개설 교육은 유‧초‧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물다양성교실’, ‘생물다양성 진로교실’, ‘나눔교육’ 등의 수업으로 구성됐다.

‘생물다양성교실’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국립생물자원관이 자체 개발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해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 등 총 9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유․초․중․고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생물다양성 진로교실’은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체험 과정이다. 생물다양성 연구자들의 연구 과정을 체험하고, 관련 직업 세계를 탐색해 볼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진로 탐구’, ‘생물자원 가치 탐구’ 2개 과정을 운영한다.

‘나눔교육’은 각급학교의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장애인 복지관 등의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종류와 운영 횟수를 확대해 대면교육 ‘알록달록 생물다양성’을 비롯해 비대면 교육 3개 과정을 매주 운영한다. 

생물다양성교육에 참여하기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누리집에 올리면 된다.

또는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교육과에 전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생물다양성교실’과 ‘생물다양성 진로교실’은 선착순으로 3월 6일까지, 나눔교육은 연중 모집한다. 

해양과학 동화책 <뜨거워진 바다> 발간

‘뜨거워진 바다’ 표지. 이미지 국립해양과학관.
‘뜨거워진 바다’ 표지. 이미지 국립해양과학관.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해양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어린이들에게 해양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 만든 해양과학 동화책 <뜨거워진 바다>를 발간했다. 

동화책에서는 ‘눈퉁이’라는 가상의 해양생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지구온난화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바다생태계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뜨거워진 바다’ 내지. 이미지 국립해양과학관.
‘뜨거워진 바다’ 내지. 이미지 국립해양과학관.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전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 동화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 1월부터 전국 1천200여 개의 국공립 도서관에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또한, 동화책과 연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동화책 및 교육프로그램을 원하는 교육기관은 오는 3월부터 국립해양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ocean@kosm.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서·읍면지역 800여개 학교 안전체험교육 실시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 이미지 교육부.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 이미지 교육부.

교육부는 소방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해 도서·읍면 및 도시 외곽지역의 8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해 해양안전교육과 제품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에서 희망하는 안전교육 분야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맞춤형 체험교육을 제공한다.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은 소방‧교통안전교육을 중심으로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초등 고학년 및 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등을 활용하여 소방‧교통‧해양‧제품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중‧고등학교의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 등의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국립중앙과학관, 제60기 전통과학대학 수강생 모집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제60기 전통과학대학」을 오는 3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과학대학은 최근 이슈를 반영한 과학·역사·문화 관련 주제인 「한국의 지진 안전」, 「고려 거란 전쟁」, 「K-아트 민화」 등 다채로운 강의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숙박형 과학유산 탐방을 재개해 당일형 탐방의 아쉬움을 해소하고, 수강생에게 뜻깊은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60기 전통과학대학 수강 등록은 오는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15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