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커져가는 지식재산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특허청이 무료교육과 교재 보급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민간 지식재산 거래시장 조성에 나서는 한편 네이버 교육센터와 ‘온라인 판매자 대상 지식재산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상의 지식재산 분쟁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특허 출원인을 위한 ‘무료 지식재산권 출원교육’ 

 특허청은 오는 2월 22일까지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출원을 위해 필요한 절차·내용 등을 무료로 교육하는 △특허정보검색 및 전자출원 교육과 △지식재산권 초청 교육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허정보검색 및 전자출원교육 안내문. 이미지 특허청.
특허정보검색 및 전자출원교육 안내문. 이미지 특허청.

‘특허정보검색 및 전자출원 교육’은 학교,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5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신청기관 특성에 맞게 실습 중심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지식재산권 입문, 특허정보검색, 전자출원 등 총 9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청기관은 이 중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상반기 교육은 6월말까지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오는 2월 22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pygmalion100@kipi.or.kr)로 신청하면 된다.

지식재산권 초청 교육 안내문. 이미지 특허청.
지식재산권 초청 교육 안내문. 이미지 특허청.

‘지식재산권 초청 교육’은 개인과 5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특허, 상표, 디자인 등과 관련된 정보검색, 전자출원 방법은 물론 저작권, 영업비밀보호와 관련된 교육도 진행한다.

상반기 교육은 2월부터 6월까지 4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면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1회차 비대면교육은 오는 2월 23일 진행된다. 오는 2월 20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허청, 지식재산 기본교재 ‘지식재산 첫걸음‘ 발간

‘지식재산 첫걸음’표지. 이미지 특허청.
‘지식재산 첫걸음’표지. 이미지 특허청.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31일 지식재산 교육에 기본교재로 활용 가능한 ‘지식재산 첫걸음(Let’s Start IP)’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교재는 특허, 상표, 디자인 및 저작권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 있으며, 출원, 심사, 침해판단 등에 대한 기본적 내용 및 다양한 사례를 들어 전문 지식이 없이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영문판·한글판 두 종류로 발간돼 국내에서는 한글판 교재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개발도상국 등 우리나라와 협력하고 있는 국가 및 교육기관들에 교재를 소개하고, 필요한 경우 그 나라 언어로 번역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31일부터 교재의 영문판은 국제 지식재산(IP)교육 누리집에서, 한글판은 특허청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에서 전자문서(PDF)로 내려받을 수 있다.

민간 주도 지식재산 거래시장 만든다

'민간 협력거래기관' 모집 공고문. 이미지 특허청.
'민간 협력거래기관' 모집 공고문. 이미지 특허청.

특허청은 오는 2월 8일까지 지식재산(IP)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발명진흥회 소속 지식재산거래소와 함께 지식재산 거래를 공동 중개할 ‘민간 협력거래기관’ 6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민간 협력거래기관’으로 지정되면, 3년간 지식재산거래전문관과 함께 지식재산 거래·중개의 전 과정을 진행하면서 거래 단계별로 공공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민간 거래전문기관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적정한 지식재산 거래 중개수수료의 지급 문화 조성을 위해 민간 협력거래기관에는 공동중개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 수입을 기여도에 따라 배분한다.

모집 대상은 지식재산 거래 업무수행 능력을 갖춘 민간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사업자로, 참여를 희망하는 거래기관은 오는 2월 8일까지 지식재산거래소 공식 이메일(ipto@kipa.org)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사업공고는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허청-네이버, 온라인 지식재산 분쟁 방지 나선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네이버 교육센터는 최근 ‘온라인 판매자 대상 지식재산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국민 지식재산교육을 담당하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온라인 판매자 플랫폼과 교육 플랫폼을 함께 운영 중인 네이버와 협력해 온라인상의 지식재산 분쟁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온라인 판매자 대상 교육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정보공유 △지식재산 교육 및 부대행사 운영 상호협력 △기타 지식재산 교육에 필요한 사항의 적극 발굴에 관한 것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 측에서 보유한 판매자들의 지식재산 분쟁사례와 특허청의 지식재산 교육 자원을 접목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온라인 교육과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 ‘아이피-아카데미’와 네이버의 교육플랫폼 ‘네이버 비즈니스스쿨’에 공동으로 탑재돼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접속해 수강 가능하다. 오프라인 교육은 올해 연말 진행되며, 장소와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