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생의 반려: 後' 연습 장면. 이미지 극단 다함
연극 '생의 반려: 後' 연습 장면. 이미지 극단 다함

연극 <생의 반려: 後>(각색/연출 신대식)이 올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리는 ‘제7회 소설시장 페스티벌’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공연된다. 이 연극은 <봄봄>, <동백꽃>으로 유명한 김유정 작가의 소설 <생의 반려>를 각색한 창작극으로, 김유정 작가의 유작이자 미완성된 작품의 설정을 그대로 이어 소설의 뒷부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창작극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극단 다힘은 작가 이상의 이야기를 담은 <최후의 날개>에 이어 동시대의 작가인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극화하였다.

<생의 반려: 後>는 2023년 11월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서 열린 가회마당 프로젝트와 2023년 12월에 진행된 예술로예술-김유정 프로젝트 등에서 공연한 바 있다.

 ‘어떻게 하면 내게 올 것이오?’
백수의 주인공 ‘명렬’은 기생집의 ‘명주’를 사랑한다.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기생인 것을 알면서도, 도무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편지를 보내게 된다.
이를 지켜보는 ‘정유’는, 명렬에게 정신 차리라며 혼을 내지만 손 쓸 도리가 없다.
이에 명렬은 직접 기생집으로 찾아가 명주와 대면해 보기로 한다.

극단 다함은 연극 '생의 반려: 後'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리는 ‘제7회 소설시장 페스티벌’ 출품작으로 공연한다. 포스터 극단 다함
극단 다함은 연극 '생의 반려: 後'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리는 ‘제7회 소설시장 페스티벌’ 출품작으로 공연한다. 포스터 극단 다함

이 작품을 각색/연출한 극단 다힘의 신대식 대표는 “유작이자 미완성의 작품 속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원작에 비해 어두운 결말로 향하는 슬픈 희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극단 다힘의 <생의 반려: 後>는 오는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