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어의예술단이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연극 <1 HOUR>(작/연출 박찬우)를 선보인다.

연극 <1 HOUR>는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비행사가 되려는 여섯 명의 학생 등장한다.

이들은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최종테스트인 달 탐사를 위해 디아나호를 타고 달로 향한다. 이들은 여느 때처럼 시간을 보내던 중 디아나호에 무언가가 충돌하는 소리를 듣는다. 비상조명과 함께 무섭게 울리는 경보음에 아이들은 공포에 빠지고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이들의 미성숙한 인간성이 서서히 드러난다. 아이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또다시 울리는 경보음.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구조대 도착까지 남은 시간, 1 HOUR.”

이렇게 작가는 미성숙한 청소년을 연극의 화자로 삼아 미성숙한 청소년이 극단적인 상황에 빠졌을 때 하는 이들의 반응과 함께 점차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연극 '1 HOUR' 포스터. 이미지 프로젝트 그룹 어의예술단
연극 '1 HOUR' 포스터. 이미지 프로젝트 그룹 어의예술단

 

이 창작극의 작가로 연출을 맡은 박찬우 작가는 연출 및 기획 의도에 대해 “사람들은 각자가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누구 하나 똑같지 않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미성숙한 청소년 시기를 겪고 어른이 되어간다. 연극 <1 HOUR>는 미성숙한 아이들이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는 지금, 어떤 과정을 겪는 중인가?’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부터 시작하였다"라면서 " 우리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각자의 삶을 살아감에 있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고, 부딪히면서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것. 우리는 언제나 미성숙하지만, 삶을 살아가며 조금씩 조금씩 더 성숙해지고 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우리 안에 있는 미성숙한 아이를 갈고 닦아 점점 키워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이들은 말한다. 출연 박찬우, 이태경, 김민경, 이채은, 설인화, 남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