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주목댄스 씨어터(예술감독 정훈목)는 오는 1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Yaras(야라스)〉를 공연한다.

정훈목 예술감독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15년간 벨기에 피핑톰(PEEPING TOM) 컴퍼니에서 크레에이터 겸 무용수로 활동해왔다. 지난 2022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 선정을 통해 국내 복귀작인 〈ANON〉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어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며 한국 예술계에서 안무가로서 주목 받고 있다.

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이번 공연 <Yaras(야라스)>는 전작 <ANON>에서 암시되었던 인공지능과 미래 인류학적인 담론을 담았다. Yara(야라)라는 개인의 인물이 모여 복수격인 Yaras(야라스)의 집단 구성원으로서 가상의 종족을 지칭한 단어이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미개한 자아의 일종인 Yara족과 각자의 독특한 캐릭터 안에 현재를 표방하는 종족, 이 두 가지 양면성이 존재한다.

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과연 인공지능,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의 산물들이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인공지능(AI)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시점에서 사이버네틱 소재를 통해 우리가 그들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에 관해 성찰하고자 하였다.

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Yaras>는 왜곡된 인간의 신체를 무대 위에 드러내고 가능성의 한계를 실험하며 비틀어진 인류의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도래한 인공지능 시대에서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하는 우리의 방향성과 미래 사회에서 휴머니즘, 즉 인간성의 침해와 인류애에 대한 고민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담는다.
예술감독 및 안무 정훈목, 출연 구은혜, 권미정, 배소미, 서정빈, 양승관, 이지윤, 유다정, 윤명인, 최민욱, 한진욱. 

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Yaras, Jumok Dance Theater @Sang hoon Ok

정훈목 예술감독은 “<Yaras>가 관객에게 다양한 해석으로 남는 작품이길 바란다”라며 “야라족의 세계관에 관객을 초대하고 그 긴장감의 끈이 작품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며 무대 위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비주얼적으로 독특하고 새로운 미쟝센을 연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