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한 기관에서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산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2023 대한민국 게임잼’을 개최하고 오는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 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2023년 여름방학 과학교실과 과학캠프」를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7월 24일부터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2023 가족동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정보보호 정규교육 확대를 위해 융합보안대학원 2곳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 2곳을 신규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

게임 개발자 꿈을 향한 한걸음, ‘2023 대한민국 게임잼’

2023 대한민국 게임잼 포스터[이미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3 대한민국 게임잼 포스터[이미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산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2023 대한민국 게임잼’을 개최하고 오는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게임잼’은 기획, 개발, 디자인, 음향 등 각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이들이 정해진 시간 내 협업 과정을 거쳐 시제품 단계의 게임을 만드는 행사다. 게임에 대한 젊은 세대의 도전 정신을 끌어내고, 실제 현업에서 수행하는 게임 개발 직무를 경험하며 미래 게임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2004년생부터 1994년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8월 11일부터 총 80명의 게임 산업 인재들이 경기 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에 모여 2박 3일간의 여정을 펼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게임 콘셉트, 세계관 등 전체적인 방향을 총괄하는 기획 직군 16명 △코딩 등 개발 프로그램을 다루는 프로그래밍 직군 16명 △배경, 아바타, 아이콘, BGM, 효과음 등 그래픽과 음악을 담당하는 아트 직군 48명으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직군별 팀을 구성해 함께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실제 현업에서 이뤄지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참가자들이 개발한 게임을 시연하고 평가하는 시간도 마련돼 자신의 작품을 동료들과 공유하며 자가점검을 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콘진원은 참가자들의 창의성 제고와 게임산업에 대한 시야 확장을 위해 현직 교수들로 구성된 멘토단을 행사 기간 운영한다. 이들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본인 경험을 기반으로 개선점을 제시하고, 게임산업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조언을 줄 예정이다.

2023 대한민국 게임잼은 콘진원 누리집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게임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운영 사무국(070-4162-714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중앙과학관, 2023년 여름방학 과학교실과 과학캠프 참가자 모집  

국립중앙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 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2023년 여름방학 과학교실과 과학캠프」를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여름방학 과학교실은 유아, 초등학생 및 학교 교사 등 총 1천268명에게 흥미와 재미가 가득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꼬물꼬물 지구탐험, 자연을 닮은 로봇, 과학탐구왕, 지속가능 인공지능 등을 탐구하며 과학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37개의 체험 주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월면차 만들기 등 중앙과학관이 자체 개발한 과학교육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학교 교사 및 전국 과학관 직원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시연교실도 병행 운영한다.

여름방학 과학캠프는 카이스트(KAIST) 대학생 멘토와 함께 ‘새로운 우주를 누리다-우주 누리’를 주제로 참가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우주항공 분야를 융합한 과제완성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여름방학 과학캠프는 전시관 탐험미션, 이론 탐구, 코딩 및 실습 교육, 진로 멘토링 등으로 구성해 초급(4-5학년)과 중급(5-6학년) 2개 과정으로 나누어 참가 학년의 수준에 맞는 1박 2일 숙박형으로 진행한다.

참가접수는 과학교실은 7월 12일부터, 과학캠프는 7월 11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세부 내용은 중앙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가족동반 진로탐색 프로그램 추진

가족동반 진로탐색 프로그램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가족동반 진로탐색 프로그램 포스터[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7월 24일부터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2023 가족동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우수 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다각도에서 활성화해 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존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학교 또는 청소년 단체 위주였던 것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 선택의 주요 의사결정자인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도록 가족 대상으로 기획됐다. 

또한, ‘인공지능’, ‘우주항공’, ‘보건의료’ 등 미래 유망 과학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연구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더욱 밀도 있고 실질적인 진로탐색이 되게끔 했다.

먼저 변화하는 미래사회의 모습과 이때 필요한 과학기술계 직업을 다 함께 상상해 보는 활동으로 시작한다. 다음으로 특정 분야의 저명학자에게서 업계 동향과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청소년에게는 가까운 미래의 본보기와 같은 신진 연구자를 만나 진로 관련 궁금증을 직접 물을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진로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최신 교육 개념(과학문해력, 초인지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더불어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에서 실제 연구에 사용되는 장비와 설비 견학도 이루어진다.

첫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을 주제로 해 7월 24일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 연구소(서울)를, 7월 25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을 방문한다. 일정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해당 나이의 청소년과 학부모를 합쳐 3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이어지는 ‘우주항공’ 분야 프로그램은 9월 중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나 나로우주센터 등을 방문하고, ‘보건의료’ 분야 프로그램은 10월 중에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가족동반 진로탐색 프로그램별 자세한 정보는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보보호 전공 전문 인력 양성 정규교육 확대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정보보호 정규교육 확대를 위해 융합보안대학원 2곳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 2곳을 신규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

융합보안대학원을 지원하는 ‘융합보안 핵심인재양성사업’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다양한 ICT 융합 산업 분야로 보안 위협이 확산되며 증가하는 정보보호 고급 인력 수요에 대응해 융합보안 분야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에게 최대 6년간 총 5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화분야(우주·항공, 무인이동체, 메타버스, 스마트선박)와 분야의 제한 없는 일반 분야에서 경희대와 중앙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2개 대학은 오는 2024년 1학기부터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며, 매년 융합보안 관련 20명 이상의 석·박사 양성, 융합보안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 차별화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사업’은 국내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관련 학과를 지원해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에게 최대 6년(4+2년)간 총 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전남대와 충남대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2개 대학은 교육 프로그램 설계,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정보보호 특성화 학사과정을 개설하고 보안 기업과 협력하는 산학 프로젝트 등을 통해 보안 직무별 학사급 우수인재를 연 3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