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ㆍ 레이더 영상 및 특보 현황(5월 5일 오후 6시 30분 현재) . 자료 기상청
위성ㆍ 레이더 영상 및 특보 현황(5월 5일 오후 6시 30분 현재) . 자료 기상청

행정안전부는 5월 5일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확대되어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오후 5시부로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도에 최대 440mm 비가 내렸으며 내일 6일까지 중부지역,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먼저 빗물이 빠져나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빗물받이, 배수로 등의 이물질 제거와 배수펌프 등 수방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어린이날 연휴 행락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야영장, 하천변, 산간 계곡, 해안가 등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하여 위험 상황 발생시 신속히 사전통제 조치를 취하도록 하였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과 하천, 계곡,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사전점검을 하고 필요시 침수예방 조치와 사전 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봄철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기관에서는 좀더 철저한 대비·대응을 실시할 것”을 지시하면서 국민에게도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 상황시 사전대피 등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