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행복한 날, 2023,  디지털드로잉, 420x594. 사진 카페 바탕
매일이 행복한 날, 2023, 디지털드로잉, 420x594. 사진 카페 바탕

강원도 원주 카페 바탕에서는 오밀화(본명 박지효) 작가의 개인전 《무해한 풍경들》을 5월 2일 개막했다.

오밀화 작가는 자연과 동물의 일상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을 이번 전시에 담아냈다. 자연과 동물을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린 일러스트 작품을 15점을 선보였다. 자연 속 동물들이 휴식을 즐기는 모습들을 감상하며,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 작은 쉼표를 찍어주는 전시이다.

잠시,여유 , 2022, 디지털 드로잉, 420x594. 사진 카페 바탕
잠시,여유 , 2022, 디지털 드로잉, 420x594. 사진 카페 바탕

전시 주제는 ‘무해한 풍경들’로 오밀화 작가는 “전시 주제는 전시를 주최하는 카페바탕에서 제안한 것인데, 그림들이 평화롭고 편안한 느낌이라서 ‘무해하다’라고 해준 것 같다. 자연이 좋았던 이유가 무해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해서, 전시 제목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오밀화 작가는 전시 작품 가운데 관객들이 <A Country Lane> 작품은 꼭 봐주기를 바란다라며 “저는 고향이 파주인데,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살았어요. 지금도 가끔 임진각 옆에 이 논길을 산책할 때가 있어요. 탁 트인 하늘에 감싸인 이 길은 어느 계절에도 참 좋아요.”라고 했다.

초록이 가득한 호수공원, 2022, 디지털드로잉, 420x594. 사진 카페 바탕
초록이 가득한 호수공원, 2022, 디지털드로잉, 420x594. 사진 카페 바탕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취향으로 빚어낸 굿즈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전시 관람객에게 작가의 작품이 담긴 일러스트 스티커 4종을 증정하는 팔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밀화 작가는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라는 책을 읽다가, 문득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적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그렇게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해서 계속 그리다 보니, 평생 하고 싶은 일이 되었다고 한다.

화병, 2022, 디지털드로잉, 300X300.  사진 카페 바탕
화병, 2022, 디지털드로잉, 300X300. 사진 카페 바탕

작가는 2021년 7월 10일 ~8월 1일 뮤지엄홀리데이 청년일러스트페어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8월 오씨메이커스의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ol.11, 2021년 12월 강릉시의 《설렘강릉》 2021 겨울호 일러스트 삽화, 2022년 2월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심혜경》 표지 작업, 2022년 11월 근화동396 팝업상점 ‘비로소 정원’ 작업을 했다.

오밀화 작가의 개인전 《무해한 풍경들》은 6월 15일까지 예술 기획사 아트인바탕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카페&샵 카페 바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