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 이하 도서관)은 5월 5일 제101회 어린이날 ‘알록달록 마음 자람’이라는 주제로 ‘2023년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0년 전 방정환 선생이 말한 ‘어린이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넉넉한 사회적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도서관에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 특별한 시간을 보낼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으로 진행된다.

2023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 포스터. 이미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23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 포스터. 이미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그림책 작가와 그림책방이 함께 하는 그림책방 부스 운영

도서관 마당에서는 그림책방 부스를 운영한다. 책방마다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데, 그림책 작가와 함께 팝업 카드 만들기, 뽑아 쓰는 동시 대회, 작가 사인회 등 다양하다. 책방지기가 어린이들을 위해 골라준 그림책들과 아기자기한 굿즈로 볼 재미를 더한다. 책방 부스 체험활동은 사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 컬러링 그림책 접지 체험 등 창작 체험 활동 

그림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컬러링 접지 체험 프로그램과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 쿠키 만들기, 가족 감정가면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색으로 그리고, 쓸 수 있는 창작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도서관에서 상시 운영 중인 체험형 동화구연, ‘미꿈소’ 현장 체험, 첨단기술 체험 등 도서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어린이날에도 즐길 수 있다.

■ 벌룬아트 마술공연, OST 렉처 콘서트 등 문화공연

도서관 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벌룬아트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영화 음악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OST 렉처 콘서트와 창작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와 결합한 도서관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 ‘나를 닮은 책 속의 얼굴’ 등 공모전 시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3월부터 진행했던 그림과 슬로건 공모전의 우수작을 5월 5일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그림 공모 ‘나를 닮은 책 속의 얼굴’은 어린이의 감정과 마음을 책 속의 얼굴을 통해 나누고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나를 닮은 책 속의 얼굴’ 슬로건은 어린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자는 의미를 담았다. 그림 공모에 1,035점(유아초등저 부문 684점, 초등고 351점), 슬로건 공모에 1,078점 등 총 2,113점이 접수되었다. 부문별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3점과 최우수상 6점, 우수상 11점 등 총 50점을 최종 선정했다.

어린이날 행사는 5월 5일 10시부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박주옥 관장은 “수천 가지의 색처럼, 수천 권의 책처럼 아이들의 꿈도 수천 가지이다.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경험이 쌓여 책 읽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