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을 개최했다.  미우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사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을 개최했다. 미우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사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을 4월 23일 개최했다.

이날 미우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미우 작가는 2008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해 왔다.  그림책 《감기벌레는 집짓기를 좋아해》 《사탕괴물》 《스마트폰을 공짜로 드립니다》 《파이팅!》을 쓰고, 그렸다.  

‘책 읽어 주세요’ 캠페인은 아세안 10개국 국립도서관과 함께 어린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한-아세안 어린이 독서문화 발전 프로젝트’일환으로 ‘Be the Reader!, Be the Leader!’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한-아세안 어린이 독서문화 발전 프로젝트’는 아세안 국가 어린이 서비스 발전 및한-아세안 국가도서관 간의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지원을 받아 3년간(2022~2024) 추진하는 사업이다.

‘Be the Reader!, Be the Leader!’를 슬로건으로 하는 캠페인은 아세안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독서 교육을 제공하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아세안 10개국에서는 각국의 실정과 현황에 맞는 ‘책 읽어 주세요’, ‘스토리 텔링’, ‘글쓰기’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운영하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책 읽어 주세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함께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효과적으로 목표달성을 할 수 있도록, 각 국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독서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SNS 해시태그 챌린지를 한다.

해시태그 챌린지는 ▲각국의 어린이 독서프로그램 소개 ▲어린이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같이 나아간다는 공감대 형성 ▲책을 읽는 즐거움과 독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캠페인 운영과 해시태그 챌린지 이외에 어린이 서비스 분야 사서역량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올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캠페인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각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의 어린이 독서문화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Be the Reader!, Be the Leader!’ 라는 슬로건의 의미처럼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같이 읽고, 함께 성장하여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