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24일(토) 한국과 미국 청년 30명이 함께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 파주편을 진행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의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은 인문학 강연과 지역탐방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서 이번 파주편은 특별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미래세대가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주역으로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한 미군과 가족, 해외문화홍보원의 K-인플루언서 회원, 외교부 서포터즈 모파랑과 위고(We Go) 서포터즈 등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미국군참전비 헌화, 갤러리 그리브스와 오두산 통일전망대, 한국근현대사박물관 방문 등을 하게 된다.

포스터 국립중앙도서관
포스터 국립중앙도서관

 

탐방 현장에서는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김영호 위원장(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과 토론, KJ인문경영연구원 임용한 대표의 인문학 강연과 토론이 각각 진행된다.

먼저 《대한민국과 국제정치》의 저자인 김영호 위원장이 “한미동맹 70년사와 양국 청년세대의 사명”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김 위원장은 “양국 간 동맹관계는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물려주는 ‘전략적 유산’으로서 향후 두 나라의 젊은 세대들이 어떻게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는가 하는 과제는 한반도와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쟁과 역사》의 저자인 임용한 대표의 생생한 현장 설명과 함께 탐방지를 둘러보고, “6.25전쟁과 한국근현대사” 강연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탐방 참가자인 주한미군 소속 앤드류 톨렙슨(Andrew Tollefson) 씨와 자녀 에밀리아 톨렙슨(Emilia Tollefson) 양은 그간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에밀리아 양은 한미동맹이 70주년이나 되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번 탐방이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여행으로 한미동맹의 의의와 역사를 더 많이 알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인 참가자 킴벌리 왕(Kimberly Wong) 씨는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탐방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두 전문 학자의 강연을 통해 한미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 앞으로 한국에 있는 미국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인 참가자 이도연 씨는 외교관이 되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대학생으로서 역사 현장을 느끼고 6.25전쟁 이후 한미관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배우고 싶다는 지원동기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 조설희 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인문학 탐방이 한국과 미국의 미래세대가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과 한반도와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의미 있고 충실한 일정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