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알차게 채워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체험과 학습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2023년 겨울방학 과학교실과 과학캠프'를 2023년 1월 3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교육부는 겨울방학 기간인 올해 12월 말부터 2023년 2월까지 ‘디지털 새싹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 박물관에서 겨울나기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리공주(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관1)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바리공주(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관1)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 아리아리 동동! 겨울 동(冬)동(童)!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에서 겨울의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까지 옛날 사람들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슬기롭게 보냈을까? 이 교육에서는 ‘흥부가 중 놀부심술 대목’ 감상 활동을 통해 ‘겨울의 힘든 시기를 잘 견딘다면 좋은 날이 온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민화 속에 등장하는 서민들의 방한용품을 살펴본다. 아울러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과 연계해 길상을 의미하는 ‘자수문양’을 통해 새해 소망을 담아내고, 이를 전통 방한용품인 ‘볼끼’에 직접 꾸며보는 체험도 한다.

□ 특명! 바리공주를 도와라!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바리공주 이야기를 ‘연극’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바리공주는 갖은 노력 끝에 신비한 약수와 꽃을 찾아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살려내어 다시 만나게 된다. 참가자는 바리공주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바리공주를 도와 약수와 꽃을 찾아 나서는 특공대의 구성원이 된다. 

□ 박물관과 함께 행복한 겨울방학을 즐기자

이외에도 ‘그 겨울의 행복’ 전시 연계 교육으로 ‘우리 가족 복 꾸러미 가득’ 교육 프로그램도 예약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복 꾸러미 가득’ 은 길상 문양을 알아보고, 우리 가족의 길상 문양을 복 꾸러미에 담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 ‘박물관 틴즈 – 요즘 민속’ 십대들의 목소리로 민속을 말하다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틴즈 – 요즘 민속’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소장유물의 감상과 함께 전시를 탐색하고, 십대들의 언어로 전하는 민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교육이다.

□ 개방형 수장고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

파주관에서도 개방형 수장고 연계의 특색 있는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소개하고 일상생활 속 숨겨진 가치를 발견해보는 <나만의 소중한 보물을 소개합니다>를 진행한다. 또한 청소년 동반 가족 및 성인이 수장형 전시 연계의 <수장고 산책 : 유리정원 일일 가드너>에 참여해 전시 주요 소장품을 활용한 압화공예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자체 제작한 활동지와 교육꾸러미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과 어린이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누리집에서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겨울방학 과학교실과 과학캠프 교육생 모집 

겨울방학 과학캠프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겨울방학 과학캠프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2023년 겨울방학 과학교실과 과학캠프」를 2023년 1월 3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겨울방학 과학교실은 유아 7세부터 중학교 1학년 또는 동일 연령(7-14세)의 청소년과 전국 초․중등 교사 및 과학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흥미와 재미가 가득한 다양한 교육 주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똑똑한 물리, 들락날락 열 변화, 나만의 확장가상세계 세상 가상·증강현실, 반도체 파헤치기 등 탐구하며 원리를 깨우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43개의 다양한 과학 주제를 선보일 예정이며, 광속도, 스페이스 센터 등 2022년에 중앙과학관과 현직 교사의 협력 개발 교육주제와 인공지능 로봇교실, 범죄 미스터리 과학수사 체험 등 민간 전문교육 업체의 재미있는 과학 주제들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겨울방학 과학캠프는 카이스트(KAIST) 대학생 길잡이와 함께 ‘새로운 지구를 그리다-그린(Green) 지구’를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지구환경 분야를 융합한 과제완성형 과제 수행을 통해 지구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방법 등에 대해 탐색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 4-6학년 및 동일 연령(11-13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겨울방학 과학캠프는 전시관 탐험미션, 이론 탐구, 코딩 및 실습 교육, 진로 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초급(4-5학년)과 중급(5-6학년) 2개 과정으로 나누어 참가 학년의 수준에 맞는 1박 2일 숙박형으로 진행한다.

참가자 접수는 겨울방학 과학교실은 12월 7일, 과학캠프는 12월 13일부터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겨울방학 '디지털 새싹캠프(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캠프)'

‘새싹캠프’ 브랜드[이미지 교육부]
‘새싹캠프’ 브랜드[이미지 교육부]

교육부는 겨울방학 기간인 올해 12월 말부터 2023년 2월까지 ‘디지털 새싹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로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단위로 처음 실시되는 방학 중 교육 사업이다. 디지털 새(New)싹(Software·AI Camp)은 민·관·학이 협력하여 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총 172개 기관(대학, 기업 등)으로부터 캠프 운영 계획서를 접수받아, 서면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대학 59개, 기업 16개, 총 75개 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각 운영기관은 지난 19일부터 수시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학생들은 학년, 디지털 역량 수준과 흥미, 원하는 일정·시간·장소에 따라 다양한 캠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캠프는 교원 및 교사연구회, 대학, 민간 등의 역량을 모아, 학교로 찾아가는 캠프(방문형), 특정 장소에 모여 진행하는 캠프(집합형), 온오프라인 병행 캠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약 10만 명의 학생들에게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초·심화교육, 프로젝트 기반 공동학습, 코딩실습 등이 제공된다.

특히, 캠프 운영 대학들은 정보교육을 필수로 받지 못한 현재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대학생 캠프와 연계해 대학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초소양교육을 실시하고, 기업들은 전체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을 수도권 외 지역에서 개설하여 지역별로 균형 있게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75개 기관이 운영하는 디지털 새싹캠프 프로그램의 상세내용은 지난 12월 19일 공개한 ‘디지털 새싹’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