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인공지능, 문화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이 융합해 만들어내는 융합콘텐츠가 다채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22 문화기술 성과전시회’가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12월 2일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인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를 개관했다. 

“K-컬처를 확장할 문화기술(CT)이 한자리에”

2022년 문화기술 성과전시회 포스터[이미지 콘진원]
2022년 문화기술 성과전시회 포스터[이미지 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22 문화기술 성과전시회’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The Infinite CT, 무한한 문화기술의 세계로’를 주제로 문화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통해 K-콘텐츠를 넘어 K-컬처까지 미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노력해 온 문체부와 콘진원의 R&D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콘텐츠·관광·저작권·스포츠 분야까지 확대된 다양한 문화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대면 형태로 준비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무한의 상상 △기술의 연결 △문화의 확장 △내일의 변화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메타버스, 증강현실, 미디어파사드 등에 걸쳐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적 성과를 활용해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문화기술을 융합해온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무한의 상상’관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상상이 현실이 돼 눈앞에 펼쳐지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최근 두바이에서 개최된 ‘한국 : 입체적 상상’ 전시에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가한 ‘이지위드’의 플렉시블 LED 조각보 콘텐츠와 전 세계 미디어아트 시장을 흔들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최고점으로 금상을 수상한 ‘디스트릭트’의 WAVE가 전시된다. 

‘기술의 연결’관에서는 K-콘텐츠의 신기술을 선도해온 한국과학기술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개발한 기술과 발전하는 문화기술을 소개한다. KIST의 홀로그램 기반 증강현실 플랫폼, ETRI의 실시간 양방향 메타버스 체험 플랫폼, KETI의 가상인간 제작을 위한 다목적 방송 스튜디오 플랫폼 등 가상의 세계를 현실화한 대표적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의 확장’관에서는 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융합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사인 리얼디자인테크의 ‘자전거 피트니스’△닷밀의 ‘be mystic trailer’ 미디어아트 전시 등 콘텐츠·관광·저작권·스포츠 분야까지 확장된 문화기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내일의 변화’관에서는 문화기술의 무한한 세계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아바타 생성 기술을 보유한 엔진비주얼웨이브의 ‘디지털 휴먼’ △에이펀 인터렉티브의 3D 버추얼 캐릭터 아티스트 ‘아뽀키’가 전시된다.

이외에도 문화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기업들의 R&D 성과 및 기술과 노약자,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문화기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 국내·외 언론, 유관학과 대학생 대상 초청 프로그램이 별도 운영되며, 전시 참여기관의 현장 강연도 이어진다. 

전시 참여는 시간대별 사전 등록을 통해 입장 가능하며, 현장 등록의 경우 대기 후 순차적으로 입장하면 된다. 전시와 관련된 세부 내용과 참가 신청은 행사 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 ‘비비드 스페이스’ 개관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 홍보관 전경[이미지 문체부]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 홍보관 전경[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지난 2일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인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를 개관해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신기술융합콘텐츠는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일컫는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생생하고 활기찬 문화공간이란 뜻으로 신기술을 만나 더욱 새롭고 매력적으로 변한 우리(케이)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전시관은 연간 국내외 여행객 약 912만 명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했다.

전시관은 △몰입형 콘텐츠를 주로 전시하는 ‘스페이스_1(SPACE_1)’ △관람객의 참여로 콘텐츠가 완성되는 체험공간인 ‘스페이스_2(SPACE_2)’ △다양한 분야의 우리 콘텐츠를 전시하는 ‘케이-콘텐츠 홍보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