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의 쓸쓸함을 달래줄 신명나는 전통공연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2 디 아트 스팟 시리즈(The ART SPOT Series) ‘미술관공연’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제3회 온통 페스티벌’을 12월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2022 남산초이스’ 중 두 번째 순서로 12월 9일(금)부터 10일(토)까지 방지원의 동해UNIVERSE, 마지막으로 12월 30일(금)부터 월 31일(토)까지 황민왕의 별신 무대를 준비했다. 선릉아트홀은 2022 선릉아트홀 “제5회 2인 전통음악축제 I AM YOU” 종합경연을 12월 10일(토) 오후 4시에 개최한다.

ONLINE + 전통, ‘제3회 온통 페스티벌’ 

‘온통 페스티벌’ 포스터[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온통 페스티벌’ 포스터[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2 디 아트 스팟 시리즈(The ART SPOT Series) ‘미술관공연’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제3회 온통 페스티벌’을 12월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 분야 예술인들 창작 지원과 전통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공간을 발굴해 전통예술과의 융합을 시도하는 공연 ‘디 아트 스팟 시리즈’로 전통예술의 현재를 모색해왔다. 올해는 11월에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프로그램 협력으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 최우람-작은 방주》전시를 전통예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미술관 공연’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미술관 공연’은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재난과 위기 상황에 대한 출구를 모색하는 과정이 응축된 최우람 작가의 전시를 전통예술 창작자들의 몸짓과 소리로 표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온통 페스티벌’은 《최우람-작은 방주》 전시를 전통예술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영상으로 한 번 더 재해석한 13편의 영상을 2주간 공개한다. 전통예술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지하, 99아트컴퍼니, 댄스컴퍼니 더붓, 첼로가야금 네 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댄스필름과 뮤직비디오, 아티스트 인터뷰,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영상을 준비하여 공연뿐 아니라 예술인들의 생각과 창작 과정을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온통 페스티벌’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2022년 12월 연말 방지원·황민왕의 굿 무대로 장식

서울남산국악당은 ‘2022 남산초이스’ 중 두 번째 순서로 12월 9일(금)부터 10일(토)까지 방지원의 동해UNIVERSE, 마지막으로 12월 30일(금)부터 월 31일(토)까지 황민왕의 별신 무대를 준비했다.

‘남산초이스’는 2016년도부터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올해는 강민수, 방지원, 황민왕 세 명의 예술가가 선보이며 진도, 동해안, 남해안의 굿의 기원부터 창작까지 다양한 무속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굿 시리즈이다.

연희자 방지원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연희자 방지원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첫 번째 ‘남산초이스 : 강민수의 독경’은 진도다시래기 후계자 강민수를 필두로 우리소리 바라지의 음악과 함께 재구성해 악·가·무 일체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어 두 번째 ‘남산초이스 : 동해UNIVERSE’는 연희자 방지원이 동해안 지역에서 경험했던 잊을 수 없는 굿판의 광경들과 현장성을 고스란히 도심으로 가져와 대중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특히 공연 시작 전 당맞이를 통해 극장에 들어서는 관객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며 공연 전부터 미리 흥을 돋워 굿의 정서를 충분히 갖고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방지원의 무대는 우리의 저변에 끊임없이 흐르고 반복되는 진리를 오늘 다시금 상기시키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라는 역설적인 형식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타악 연주자 황민왕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타악 연주자 황민왕 [사진 서울남산국악당]

또한 2022년 연말을 장식할 ‘남산초이스 : 황민왕의 별신’이 준비됐다. 한 해의 마지막 날 펼쳐지는 무대로 관객의 소원지를 받아 그 소원을 위한 축원을 풀어낼 예정이다. 추운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쉽게 따뜻해지지 못하는 요즘, 이런저런 걱정과 고난 끝에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해결이 아니라 공감과 위로라고 생각한다. 굿에서는 ‘인간의 마음이 좋아야 신의 마음도 좋다’고 한다. 개인의 차가운 사정을 우리가 돼 따뜻하게 살피며, 황민왕의 별신을 통해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가 닿기를 바란다.

12월 10일 2022 선릉아트홀 “제5회 2인 전통음악축제 I AM YOU” 종합경연

선릉아트홀(대표 송영숙)은 2022 선릉아트홀 “제5회 2인 전통음악축제 I AM YOU” 종합경연을 12월 10일(토) 오후 4시에 개최한다.

2인전통음악축제  포스터 [포스터 선릉아트홀]
2인전통음악축제 포스터 [포스터 선릉아트홀]

이번 2인 전통음악축제는 신진 예술가들의 발굴,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선릉아트홀이 주최하는 축제형 기획공연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두 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전통예술단체를 선정하고, 이들의 독창적인 음악들을 발표하는 개별 공연을 한 후 종합경연을 한다.

2022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이 11월 16일부터 개별 공연을 해왔다. 12월 10일에는 종합경연과 함께 2인 전통음악축제가 폐막한다.

종합경연에는 기존에 참여한 예술단체들이 참가하여 함께 경연을 펼치며, 이렇듯 예술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음유(권영하X심예은), 달음(하수연X황혜영) 등 뛰어난 예술단체들이 배출되었다.

올해에도 김나영X김성수, 김효경X조아란, 남경우X최반석, 문세미X정보영, 안진X문아람, 유현정X김도이, 이현아X이민지, 이효범X장지은, 장소연X권아람, 정겨레X경의찬 등 뛰어난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낼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두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체들이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전통예술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볼 수 있다. 해금과 가야금, 양금과 아쟁, 판소리와 피아노 등 다양한 조합의 창작 전통음악이 펼쳐지며 무한한 전통예술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다.

선릉아트홀은 참가하는 예술단체들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전통예술계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명인을 초청하여 예술단체들의 멘토로 지정하였다. 이지영(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윤호세(전통예술집단 the good 대표), 천재현(정가악회 대표), 이영섭(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네 명의 멘토가 지도했다.

이번 공연은 선릉아트홀이 주최하고, 풍류시대 가얏고을이 공동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화남보은장학재단(이사장 송재륭)이 후원한다. 또한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추진되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된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