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궁중음악인 종묘제례악 연주 장면. [사진 세미나 영상 갈무리]
한국의 궁중음악인 종묘제례악 연주 장면. [사진 세미나 영상 갈무리]

우리나라의 종묘제례악과 같은 아시아 각국의 궁중음악과 춤의 전승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온라인에서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은 25일 오후 2시부터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8개국과 국제 세미나 ‘아시아의 궁중음악과 춤의 전승 2’를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한다.

참가국은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일본(도쿄, 오키나와), 태국, 캄보디아, 브루나이, 베트남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총 8개국을 대표하는 궁중음악과 춤 공연 기관의 관계자와 예술가, 학자 19명이 참여한다. 이들 국가 중 주제발표를 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올해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

이날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1부 주제발표의 좌장은 서인화 문화재청 전문위원이 맡는다. 한국 측 주제발표는 국립국악원의 김명석 국악연구실장 직무대리,이상원 정악단 예술감독, 유정숙 무용단 예술감독이 한다.

두 번째 발표 측은 인도네시아로, 안무가인 레트노 마루티 파드네크와라 무용단 창립자, 루리 노스탤지어 자카르타예술원 부학장, 리아 누그라하티 피아니스트가 진행한다. 세 번째 발표국인 말레이시아에서는 로스난 노르딘 말레이시아 문화예술국 부국장과 누르 아티카 빈티 줄케플리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국제교류과 수석 차관보가 발표한다.

국립국악원은 25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캄보디아, 브루나이, 베트남 8개국과 '궁중음악과 춤의 전승'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25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캄보디아, 브루나이, 베트남 8개국과 '궁중음악과 춤의 전승'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국립국악원]

2부 종합토론의 좌장은 이용식 전남대 교수가 맡고 8개 국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토론의 주제는 ▲궁중음악과 춤의 전승을 위한 각국의 노력 ▲교류 확장을 위한 향후 계획 두 가지이며, 각국 궁중예술과 관련한 문화재의 유네스코 등재 현황 등도 교류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김영운 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지난해 국제세미나에 이어 궁중음악에 관심있는 각국 연구자와 일반인이 온라인을 통해 교류와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의미있는 논의를 통해 궁중음악의 지속적인 전승과 교류 협력에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