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우는 뜻깊은 행사가 펼쳐진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1월 23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를 개최한다. 환경부는 11월 23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대한민국 국제물 주간 2022'가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 물주간은 환경부와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국제행사다.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행사다.

 

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1월 23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를 개최한다.

올해 1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을 주제로 지하수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숨겨진 지하수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이용 및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1월 23일 오후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지하수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과 ‘제3회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전’에서 선정된 지자체 3곳(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 김해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대한 시상에 이어 ‘도시 지하수원 확보를 위한 녹색 기반시설(인프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실시된다.

개회식과 함께 이틀간 진행되는 세미나는 △지하수 정책 및 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하수 활용 △건강하고 안전한 지하수 관리 △지하수 기술 및 연구개발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먼저, 이강근 서울대 교수의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와 우리나라 지하수의 미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도시지역 유출지하수 활용 및 사례, △유역기반 지하수-지표수 수량·수질 통합 관리방안 등 18개 주제발표와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수 관련 정부기관, 학계, 산업계가 참여하는 홍보관을 마련해 정부 정책 및 사업을 소개하고, 신기술 홍보 및 장비 전시를 통해 지하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지하수는 지구에 존재하는 담수의 30%를 차지하며, 가뭄 등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라면서, “국민 모두가 누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하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막… 물문제 해결방안 논의 

환경부는 11월 23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대한민국 국제물 주간 2022'가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 물주간은 환경부와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국제행사다.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물위원회와 글로벌워터파트너십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 및 지자체, 국제기구, 학계 등 물 분야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물주간은 대주제인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소주제인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 조성'을 화두로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극심해지는 물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 물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지속가능하고 기후위기에 강한 물 관리에 관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실천 의지를 담은 ‘실행선언문 2022’를 채택할 예정이다.
 
주제별 학술회의 프로그램인 ‘팁 플랫폼’에서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도국과 선진국이 기술, 정책 및 실행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한다.
 
물 문제 해결방안을 뽑는 각종 경연 행사도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워터챌린지’,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물환경정책기술 공모전’, 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 등에서 우수 해결방안을 선정하고 국무총리 및 환경부 장관 상장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물문화 시민 토론회’와 ‘청소년 물 토크콘서트’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운영해 물 문제를 이해하고 인식을 높이는 어울림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각 주최기관들은 국제물주간 기간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회 및 상담회 등을 준비해 전문가들과 함께 물 문제 해결방안과 기업 지원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친다.
 
환경부는 물환경 정책을 논의하는 ‘물환경정책토론회’, 하수도 정책을 공유하는 ‘하수도 연찬회’,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전시회’ 및 ‘해외 주요 발주처 초청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국제물주간 개최도시인 대구광역시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고베, 멕시코 사우다드후아레스 시 등 9개국 9개 도시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을 초청해 도시별 물 문제 해결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물도시포럼 2022’를 주최한다. 또한, ‘제8회 국제물산업 학술회(컨퍼런스)’를 통해 신기술 교류와 국내기업의 신규사업 진출 기회를 제공해 국제사회에서의 물산업 주도권 확보 및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중앙아시아 5개국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앙아시아지역 녹색전환 구상’,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초순수(Ultra Pure Water) 산업 정책 및 기술을 논의하는 ‘초순수 기술 국제 학술회’, 최신 상수도 정책을 공유하는 ‘상수도 정책 연찬회’ 등을 운영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유역 중심의 물관리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유역물관리 정책 토론회’,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도시침수 정책 토론회’를 운영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연구 토론회’에서 유망 물기술 지원전략과 물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치) 육성전략 마련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