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변혁을 이끌어 디지털산업 성장을 견인할 핵심 고급인재 양성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통신기술 분야 석ㆍ박사급 인재양성 사업에 1천274억원을 투입하고, 올해 3천3백여 명을 포함해 오는 2027년까지 국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인재 약 2만2천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석·박사급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2023년도 가상융합세계 연구실(메타버스 랩) 지원사업을 지난 24일 공고했다. 

 환경부는 학생들이 대학 강의실을 벗어나 최신 연구 시설과 설비가 마련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교육을 이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원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총 5년간 국고 약 35억원을 지원한다. 

ICT 석ㆍ박사 고급인재양성 본격 추진

디지털 대변혁의 시대 디지털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국가 전략분야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고급인재 양성사업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 지원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통신기술 분야 석ㆍ박사급 인재양성 사업에 1천274억원을 투입하고, 올해 3천3백여 명을 포함해 오는 2027년까지 국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인재 약 2만2천명을 양성한다.

특별히 올해에는 국가 기술주권 강화를 위한 전략기술(인공지능반도체, 사이버보안, 양자정보통신 등) 및 민간 수요 분야(헬스케어ICT, 에너지ICT 등) 인재양성, 지역 내 재직자 연구인재 양성, 학ㆍ석사 연계과정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중점 추진 예정인 신규사업ㆍ과제를 지난 2월 23일부터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하는 사업은 △대학ICT연구센터(신규 12개, 60억원)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신규 2개, 20억원) △학ㆍ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신규 6개, 7억5천만원)이다.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대학에 ICT 핵심기술 분야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지털 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 지원 분야는 국가 전략기술 및 정책적 수요, 민간 수요 등이 높은 분야인 △인공지능반도체 △사이버보안 △양자 △전파ㆍ위성 △차세대컴퓨팅 △웹3.0 △헬스케어ICT △에너지ICT △농ㆍ축산ICT 9개 분야와 자유공모 3개, 총 12개 과제를 지원한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은 지역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산-학 연구 및 ICT 석ㆍ박사 학위 지원 등 고급 수준으로 재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당 연 20억원 수준을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올해 신규과제는 전국 15개 시ㆍ도 내 지역 지능화인재양성 확산 계획에 따라 미 선정 지역 중 2개 지역에 각 1개 대학씩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학ㆍ석사연계ICT인재양성사업은 학·석사과정 연계 교육을 확대해 중급 수준의 학부생에서 석ㆍ박사 고급 인재양성 유입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대학원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산업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과정당 연 2억5천만원 수준, 최장 5년간 지원한다.

사업의 상세한 공고 내용은 과기정통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상융합세계 시대 이끌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와 함께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석·박사급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2023년도 가상융합세계 연구실(메타버스 랩) 지원사업을 지난 24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에 석·박사 과정생 중심으로 구성된 ‘가상융합세계 연구실(메타버스 랩)’을 구축해 모든 산업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가상융합세계 특화 서비스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업·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융합형 고급인력 양성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신규 3개 ‘가상융합세계 연구실’을 포함해 총 12개 ‘가상융합세계 연구실’을 운영하고 향후 27년까지 17개로 확대해 총 1천6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의 신청은 가상융합세계 서비스 및 콘텐츠 분야 대학에 한해 가능하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3개 ‘가상융합세계 연구실’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가상융합세계 연구실’은 과제비 및 창업·사업화에 필요한 맞춤형 상담, 전문가 세미나, 기업이 제시한 가상융합세계 개발 실무과제 해결 우수자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가상융합세계 연구실 지원' 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과기정통부 누리집과 한국전파진흥협회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합한 물관리 인재 키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이미지 환경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이미지 환경부]

환경부는 대구광역시, 한국환경공단 및 경북대학교와 지난 23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차세대 통합물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학생들이 대학 강의실을 벗어나 최신 연구 시설과 설비가 마련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교육을 이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원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총 5년간 국고 약 35억원을 지원한다. 

경북대학교·영남대학교·유니스트(UNIST) 컨소시엄은 오는 3월부터 ‘물·정보통신(IT) 융합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며,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기술 실증화 설비 등 첨단 시설을 실험‧실습용으로 제공한다.

대구시는 ‘물·정보통신(IT) 융합공학과’가 추진하는 현장 맞춤형 산학협력 연구과제에서 개발된 신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신기술 및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현장 시험‧적용공간(테스트베드)을 제공하는 등 참여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정보통신(IT) 융합공학과’에는 기존 물관리 방식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융합형 물관리 교과과정이 개설돼 석·박사급 인력을 매년 15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대학원생들은 물산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활약하거나 나아가 새싹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우리나라 물 문제 해결과 세계 물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