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11월 2일 "이태원 사고로 인한 국민의 고충과 민원상담에 적극 나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향후 유사사례 방지를 위한 민원 분석과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이태원 사고 이후 사고 현장에 국민고충긴급대응반을 파견해 사고 수습 상황을 파악하고 국민권익위 차원의 사고수습 지원 및 대응책을 강구했다.

서울시, 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합동분향소 인근에 달리는 국민신문고 버스를 배치하여, 이태원 사고로 인한 국민의 고충과 민원상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정부민원안내 통합창구인 ‘국민콜110’을 통해 ▲이태원 사고 관련 실종 신고 접수 문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상담 ▲치료비 및 장례비 지원 ▲합동분향소 문의 등 국민들의 각종 불편사항과 민원을 상담‧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부터 11월 1일까지 총 413건의 전화상담을 처리했다. 긴급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소방(119)‧경찰(112)로, 비긴급 사항은 유관부처‧기관 안내 후 연결하여 신속하게 상담을 처리중이며,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10번을 누르면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민원 등의 신청 취지에 따라 이번 사고 관련 의료‧장례지원 요구 등은 관계기관으로 신속히 연계해 처리하고, 사고수습 및 안전 관련 사항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신속한 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이태원 사고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역축제 등 다중운집행사 관련 민원 증가 추이, 안전관리 미흡사례, 사고 예후 및 기관대응 내용에 대한 민원 분석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굴해 권고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큰 비극에 국민권익구제 기관의 기관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과 대책 마련에 유관기관과 함께 국민권익위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