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천냥이면 눈이 900냥”이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우리 몸에서 눈은 중요하다. 중년에 들어 쉽게 지치고 피로감을 느끼는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노안으로 인해서라고 한다.

중년이후 쉽게 피로한 원인 중 하나는 노안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때문이라고 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중년이후 쉽게 피로한 원인 중 하나는 노안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때문이라고 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눈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시력을 회복하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운동법이 없을까?

운동하기 전 몸을 잘 풀어주면 본래 능력을 잘 발휘하지만, 오랫동안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운동하면 본래 기능을 잘 발휘하지 못할뿐더러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눈도 마찬가지이다.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듯 눈을 사용할 때도 사용 전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눈을 구성하는 주요 근육인 모양체, 안구이동근, 홍채의 근육이 약해져 노안이 온 경우에도 스트레칭을 해 주면 눈의 피로감을 풀고 눈의 본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눈의 주요 근육을 스트레칭하면 시력이 회복되고 피로감을 없앨 수 있다. 모양체 근육 운동.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눈의 주요 근육을 스트레칭하면 시력이 회복되고 피로감을 없앨 수 있다. 모양체 근육 운동.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첫번째, 멀리 보고 가까이 보는 원근 조절을 담당하는 ‘모양체 근육 스트레칭’을 해보자.

1. 엄지손가락을 눈 앞 30cm 전방에 놓고 3초간 바라본다.
2. 엄지손가락을 천천히 눈 가까이 가져오고 손가락이 2개로 보이면 잠시 멈춰 3초간 바라본다.
3. 3초가 지나면 엄지손가락을 다시 천천히 앞으로 밀어 30cm정도까지 이동해 멈추고 3초간 바라본다.
4. 엄지손가락을 밀고 3초 당기고 3초 과정을 3~5회 반복한다.
5. 엄지손가락을 눈앞 15cm 전방에 두고 3초가 초점을 맞춰서 바라본다.
6. 이제 엄지손가락 넘어 먼산을 바라본다는 마음으로 시선을 3초간 먼곳을 바라본다. 엄지 손가락이 뿌옇게 보이고 초첨은 먼곳을 향한다.
7. 엄지손가락을 바라보고 3초 먼곳을 향하고 3초 과정을 3~5회 반복한다.

눈의 주요 근육 중 눈동자의 상하좌우 직접적인 움직임을 조절하는 '안구 이동근 스트레칭'.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눈의 주요 근육 중 눈동자의 상하좌우 직접적인 움직임을 조절하는 '안구 이동근 스트레칭'.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두 번째, 눈동자의 상하좌우 직접적인 움직임을 조절하는 ‘안구이동근 스트레칭’을 해보자. 안구이동근 운동은 고개는 고정한 채 손끝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면 된다.

1. 고개는 정면으로 고정하고 엄지손가락을 눈앞 30cm 전방에 두고, 엄지손가락을 볼 수 있는 최고 높이까지 들어 올리고 3초간 바라본다.
2. 이제 엄지손가락을 천천히 내려 볼 수 있는 가장 낮은 위치로 내려주고 3초간 바라본다.
3. 엄지손가락을 최대한 왼쪽으로 보내고 3초간 바라본다.
4. 엄지손가락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보내고 3초간 바라본다.
5. 엄지손가락을 시계방향으로 큰 원을 그리며 손끝을 바라본다. 오른쪽으로 3바퀴 크게 돌려준다.
6. 엄지손가락을 반시계방향으로 큰 원을 그리며 손끝을 바라본다. 왼쪽으로 3바퀴 크게 돌려준다.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 스트레칭'.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 스트레칭'.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세 번째,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 스트레칭’을 해보자.

1. 양손을 오목하게 해서 눈을 덮어주어 빛을 완전히 차단하고, 손바닥 안에서 눈을 뜨고 손바닥을 5초간 바라본다.
2. 두 손을 떼고 눈을 떠서 정면을 5초간 바라본다.
3. 양손으로 가리고 5초, 손을 떼고 5초 과정을 3번 반복한다. 양손으로 가릴 때 빛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덮어서 홍채를 최대한 열고 닫아질 수 있게 한다.
4. 마지막으로 눈을 편안하게 감고 10초간 휴식을 한다.

안구 스트레칭은 노안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하기 전에 하면 시력을 회복하고 피로감을 없애는데 좋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가 진행하는 《제오의 셀프힐링가이드》는 뇌 건강 전문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