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활동량이 줄어 더욱 살찌기 쉽다. 바쁜 일상을 마치면 녹초가 되어 운동을 하고 싶어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저질 체력에 식욕을 참을 수 없다면 뱃살과 내장지방을 피하기 어렵다. 원하는 만큼 식사를 하면서도 위험한 내장지방을 피할 수 방법은 없을까?

내장지방 자가 체크법.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내장지방 자가 점검법.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우선 먹을 것을 참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지 말자. 신체 내 대사 시스템을 알아야 한다. 인류가 지금처럼 따뜻하고 식량이 풍부한 환경에서 살게 된 것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 굶주림을 참으며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해두어야 했다. 이때 지방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체온을 유지하고 영양분을 저장하는 에너지 창고였기에 간과 췌장, 근육과 같이 장기 조직 사이에 척척 쌓아놓았다.

내장지방은 왜 위험한가?

하지만, 본래 인류가 타고난 체질이라고 해도 내장지방은 위험하다. 장기와 가까워서 혈액에 유입되기 쉽고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려 에너지 대사를 낮추기 때문이다. 또한, 혈액과 세포의 노화를 앞당기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면서 우리 몸속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 통증이 발생하며 만성 염증이 생기고 간 기능 저하, 통풍,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

탄수화물이 높은 식사를 하면 식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갔다 떨어지면서 인슐린 분비가 크게 자극되었다 급격히 하락하면서 에너지가 부족하고 기력이 저하되어 뇌에서 당분 섭취 욕구가 증가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탄수화물이 높은 식사를 하면 식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갔다 떨어지면서 인슐린 분비가 크게 자극되었다 급격히 하락하면서 에너지가 부족하고 기력이 저하되어 뇌에서 당분 섭취 욕구가 증가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건강도 나빠지고 살도 더 안 빠지게 된다. 내장지방은 호르몬 인슐린과 떼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넣고 지방을 지방 세포에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방 세포가 많아지면 지방 세포가 인슐린 신호를 거부해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게 된다.

정제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는 이유

특히, 탄수화물이 높은 식사를 하는 경우 식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랐다 떨어지면서 인슐린 분비가 크게 자극되었다가 급격히 하락하여 에너지가 부족하고 기력이 저하되어 당분 섭취 욕구가 증가한다. 이런 회로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단 것이 당기게 된다.

체지방 분해에 필수 요건은 혈액 속 인슐린 농도를 충분히 낮게 유지해야 한다. 즉 탄수화물이 혈액 내에 충분해서 인슐린 농도가 높아져 있을 때는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당장 쓰이지 못하는 포도당은 대부분 지방으로 바뀐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세포가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뇌에서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인식해 예너지를 쓰는 활력과 대사량을 떨어뜨리고 식욕을 높인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살찌게 될 가능성이 높고 빼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고탄수화물과 고지방 동시에 먹는 끼니는 피해야, 따로 따로 식사

뱃살과 내장지방을 막기 위해서는 고탄수화물과 고지방을 동시에 섭취하는 식사는 지양해야 한다. 고탄수화물과 고지방이 합쳐진 끼니는 인슐린 분비를 대놓고 자극하는 것이다.

고탄수화물과 고지방을 동시에 먹는 끼니는 피해야 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고탄수화물과 고지방을 동시에 먹는 끼니는 피해야 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빵을 먹을 때 고지방인 버터와 고탄수화물인 밀가루가 듬뿍 들어간 크루아상을 먹는 것과 밀가루와 소금만으로 만든 통밀빵을 먹는 것은 체내에서 살찌는 반응이 다르다.

그러므로 삼겹살을 먹더라도 냉면이나 술, 볶음밥을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쌈 야채까지만 먹는 것이 가장 좋고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더라도 정제 탄수화물인 흰 쌀밥보다는 복합당인 현미나 통곡물을 먹으면 천천히 소화되고 혈당수치도 천천히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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