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상징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 수제한지로 제작한 한지 태극기를 보급한다. [이미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상징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 수제한지로 제작한 한지 태극기를 보급한다. [이미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상징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 수제한지로 제작한 한지 태극기를 보급한다.

지난 10월 10일(월) ‘한지의 날’ 제정 선포식에서 공개한 한지 태극기를 11월부터 공진원장을 시작으로 전통문화 관련 인사들의 ‘한지 태극기 릴레이 챌린지’로 다시금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 태극기 릴레이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목을 받으면 한지 태극기와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공진원은 일상 속에서도 전통 한지의 가치와 역사성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문화 관련 기관·단체와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한지 태극기 보급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 이 공모는 10월 19일(수)부터 11월 9일(수)까지 신청받아 대상지를 선정하여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한지 태극기를 발송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신청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과 공식 SNS(@kcdf_inst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문체부와 공진원은 한지분야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지 태극기 제작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하여 지난해 한복 교복을 도입한 중·고등학교 20개교에 총 695개의 한지 태극기를 보급하였으며, 올해는 전통문화 관련 유관기관, 단체 및 동아리 등으로 대상과 보급처를 확대하여 한지 수요 활성화의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 보급되는 한지 태극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이 전통방식으로 뜬 음양지에 실크스크린 인쇄로 제작하였으며, 조선왕조실록 복원용 한지로도 활용되는 음양지 샘플이 안내자료에 수록되어 있어 전통 수제한지를 만지고 느껴볼 수도 있다.

올해 보급되는 한지 태극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이 전통방식으로 뜬 음양지(손으로 떠낸 종이 두 장을 엇갈려 완성하는 전통 한지)에 실크스크린 인쇄로 제작하였다. 조선왕조실록 복원용 한지로도 활용하는 음양지 일부를 안내자료에 수록하여 전통 수제한지를 만지고 느껴볼 수도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