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학원(원장 임선홍)은 단기 4355년 개천절을 기념하여 강릉 월화거리에서 약 300명의 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개천절의 의미를 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인제군국학기공협회에서 태극기공을 공연하고, 임선홍 강원국학원장의 기념사가 뒤를 이었다. 또한 제천의식으로 하늘에 천제를 봉행하고, 홍익인간 되어보기, 천부신공, 개천절 노래 등을 함께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4355년 개천절을 맞아 화합과 상생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홍규 강릉시장은 축사에서"오늘의 개천절 행사를 시작으로 모든 강릉시민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기며, '하나된 강릉, 강원제일 행복강릉'을 함께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선홍 국학원장은 "세계 각국에 건국기념일과 건국이념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철학을 가진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 개개인에게 개천(開天)은 마음을 열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것"라며 "모두 한마음이 되어 민족 통일, 인류평화 공생, 공존을 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