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오는 8월 13일(토) 오후 2시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만해마을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한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부하게 하고 시민의 문학적 감수성과 소양을 계발해 풍요롭고 서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해마다 8ㆍ15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다.

(사진 왼쪽부터)만해 한용운 선생,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만해마을 모습. [사진 싱싱국악배달부]
(사진 왼쪽부터)만해 한용운 선생,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만해마을 모습. [사진 싱싱국악배달부]

2022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마련하는 이번 백일장은 강원도, 인제군,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동국대학교, 조선일보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인제 신문사 주관으로 운문(시/시조)과 산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하며, 추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부문별로 시상 내역을 보면 △장원(1명)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200만 원 △차상(1명) 인제군수상과 상금 100만 원 △차하(1명) 인제군의회의장상과 상금 50만 원 △장려(3명) 인제 신문사 대표상과 상금 각 10만 원이다.

나이ㆍ성별ㆍ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인제 신문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참가비 무료)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7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이메일(injenews@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 일정은 행사 이후 공지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은 집을 남향으로 지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 보게 된다며 북향으로 지을 만큼 일제의 침탈에 대한 저항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며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에 끼친 영향력을 되새겨보는 이번 행사에 뜻있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가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문의: 033-461-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