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그린리더’ . [자료 출처 = 행정안전부]
‘우리동네 그린리더’ . [자료 출처 = 행정안전부]

 인천 기후환경 네트워크 김종임 씨는 기후교육강사로 활동하고, 연수구 청소년 수련관 동아리 환경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지구 지킴이의 천연공방’ 등 환경 교육 영상을 제작·유튜브 플랫폼에 공유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한다.  인천 기후환경 네트워크 강미경 씨는 수도권 매립지 해설사, 기후교육강사로 활동했으며,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하천 정화, 환경 신문 만들기, 지역 농산물(로컬 푸드) 체험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인천 햇빛발전협동조합 박남수 씨는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햇빛 기금으로 적립하여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고, 햇빛 장학금을 설치하는 나눔 사업에 참여했으며, ‘굴포천 살리기’ 등 시민 운동을 전개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인천지역 김종임, 강미경, 박남수 3명을 비롯하여 전북과 충북에서 각 2명, 충남에서 3명 총 10명을 '우리동네 그린리더'로 선정했다.  ‘우리동네 그린리더’는 각 지역에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이웃으로, 행정안전부는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탄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각 지역의 추천을 받아 매달 선정한다. 현재까지 21년 12월 광주·전남, 지난 1월 부산 지역에서 총 7명 선정했으며, 오는 9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총 44명을 발굴・선정할 계획이다.

전북 그린리더로는 고창군의 이고은 씨, 전주시의 김준희 씨가 선정됐다. 이고은 씨(고창군 기후환경 네트워크)는 마을에 찾아가 주들에게 올바른 분리수거법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학교 석면 철거 점검(모니터링)과 잔재물 조사에 참여했다. 김준희 씨(전주시 기후환경 네트워크)는 초등학교와 마을 교육 공동체에서 기후・식량 위기, 자원순환, 생태환경 등에 대한 연간 교육 프로그램  '스톱(STOP) 1.5℃, 우리가 지킨다'를 진행했다.

충북 그린리더로는 청주시의 최상희 씨, 제천시의 이은영 씨가 선정됐다. 최상희 씨(개신주공 3단지 그린빌 아파트 관리소)는 산책하며 쓰레기 줍기(플로깅), 종이팩 수거, 자원수집 경진대회 참여 등 입주민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환경 실천 포스터를 제작, 게시판에 부착하여 적극 홍보했다.
이은영 씨(강저휴먼시아3단지 관리소)는 지구의 날 소등 행사, 저탄소 명절 보내기 운동(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입주민과 함께하는 환경 정화, 화단 조성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 그린리더로는 공주시의 김규헌 씨, 부여시의 강주희 씨, 천안시의 조성순 씨가 선정됐다. 김규헌 씨(공삼회 봉사클럽)는 탄소중립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과 저탄소 친환경 봉사활동(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강주희 씨(대동아파트 부녀회)는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얼음주머니(아이스팩) 약 3,000여 개를 수거해 세척한 뒤, 상가에 무료로 배부해 코로나19로 지친 상인들의 마음을 달래고 탄소중립 실천 공감대를 공유했다.
조성순 씨(천안시 자원봉사센터)는 폐현수막 새활용(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환경지킴이 금손원정대’를 통해 주민들과 폐현수막으로 소분 주머니를 만들고, 시장에서 비닐봉지 대신 이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는 ‘우리동네 그린리더’의 활동을 행정안전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개하고, 탄소중립 유공자 포상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은 "각 지역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계신 그린리더들 덕분에 탄소중립 공감대와 실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웃들과 함께 친환경 생활을 직접 실천하는 그린 리더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