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로그협동조합 권소희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 신동흔 소장이 20일 산학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에픽로그협동조합 제공]
에픽로그협동조합 권소희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 신동흔 소장이 20일 산학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에픽로그협동조합 제공]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 IT기업과 문학치료연구소가 손잡고 우리의 구비문학을 세계에 알린다.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 IT기업 에픽로그협동조합(대표이사 권소희, 백종원)과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연구소장 신동흔)는 문학치료와 구비문학의 디지털 콘텐츠 및 인공지능·메타버스 개발을 위해 산학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비문학과 IT기술 융합은 지금까지 선례가 없으며, 이번이 처음 시도하는 사례이다.

두 기관은 문학치료심리검사(MMSS) 인공지능 온라인플랫폼 구축과 구비문학 메타버스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통해 무형문화유산 구비문학을 한국과 세계에 알리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 기관은 △문학치료 디지털 콘텐츠 개발 △문학치료 인공지능/챗봇 개발 △구비문학 디지털 콘텐츠 개발 △구비문학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중심으로 K-인문학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 신동흔 연구소장과 에픽로그협동조합 권소희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인 구비문학을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하여 K-인문학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에픽로그협동조합은 우리 무형·유형 문화유산 속 한국인의 삶과 정신을 재해석하여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하는 IT기업이다. 전문가와 함께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옛이야기를 활용하여 전문가와 함께 문학치료 콘텐츠를 제작한다. 유형문화유산 경복궁과 무형문화유산 한국신화를 접목하여 ‘경복궁 괴물투어 탈환작전 웹게임&VR영상’을 비롯하여 ‘한국신화 여신심리테스트’ 등 MZ 세대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 IT기업 에픽로그협동조합과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가 문학치료와 구비문학의 디지털 콘텐츠 및 인공지능·메타버스 개발을 위해 산학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에픽로그협동조합 제공]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 IT기업 에픽로그협동조합과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가 문학치료와 구비문학의 디지털 콘텐츠 및 인공지능·메타버스 개발을 위해 산학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에픽로그협동조합 제공]

또한 오는 2~3월 와디즈를 통해 '경복궁 괴물투어 웹 게임/VR 투어 및 보드게임'펀딩을 하고, 전통문화 관련 팟캐스트,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경복궁 방탈출 게임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에픽로그협동조합은 매주 화요일 이메일로 ‘에픽레터’를 발간하여 신비한 한국 신화와 옛이야기, 전통문화 이야기를 전한다. 에픽레터는 한국 신화와 옛이야기, 전통문화 이야기를 조금 더 가깝게 전달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잡지이다.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는 서사학과 문학치료학의 통섭을 바탕으로 인문학의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연구소장 신동흔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한국구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학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살아있는 한국 신화》(2014), 《옛이야기의 힘》(2020) 등을 집필하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 등을 통해 구비문학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