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대, 한국 학문의 미래’를 묻는다
‘대전환의 시대, 한국 학문의 미래’를 묻는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2-01-2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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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1월 24일 ~27일 제1회 한국학 페스티벌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민족문화연구원은 1월 24일(월)부터 27일(목)까지 4일에 걸쳐 ‘대전환의 시대, 한국 학문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회 한국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포니정재단이 후원하고 국내외 연구자 80여 명이 참여하고, 고려대 백주년기념관과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진행하는 대면 형식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형식으로 동시에 열린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민족문화연구원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인한 대혼란과 격변의 시기에 새로운 한국학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문(文)⋅사(史)⋅철(哲) 위주로 한국학의 개념을 한정해 왔던 것에서 벗어나, 기후⋅환경⋅의학 등 다양한 분야와 적극적으로 교섭하여 한국학의 범위를 한국 학문 일반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1월 24일(월)부터 27일(목)까지 4일에 걸쳐 ‘대전환의 시대, 한국 학문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회 한국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포스터=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1월 24일(월)부터 27일(목)까지 4일에 걸쳐 ‘대전환의 시대, 한국 학문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회 한국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포스터=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 학문의 방향’을 논의하고, 신진연구자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한국 학문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신진연구자 워크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페스티벌 첫째 날인 1월 24일(월) 〈팬데믹 시대, '한국'을 다시본다〉라는 주제로 총론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진태원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연구교수가 ‘코로나 팬데믹은 어떤 종류의 사건인가:문명론적 고찰’, 김태호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교수가 ‘자기비하와 자아도취의 양극단을 넘어: 비판적 연구 주제로서 ‘K-방역’을 바라보기‘, 전지영 한예종 한국예술학과 교수가 ‘팬데믹 시대 공연예술과 한류’,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한국경제’,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노동시장 불평등과 격차의 재구조화: 플랫폼노동 확산과 제도의 지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둘째 날인 25일(화)에는 앤더슨 칼슨 런던대학교 SOAS 한국학센터 소장을 초청하여 민연 해외 석학초청 강연을 개최하며, 이후에 〈사상으로서의 코로나〉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열린다.

셋째 날과 넷째 날은 신진연구자의 워크숍과 〈타자로서의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각론 심포지엄이Ⅰ,Ⅱ가 이어진다.

신진연구자 워크숍Ⅰ은 '한국 현대미술의 다변화 경향', 신진연구자워코숍Ⅱ는 '한국 대중문화의 마이너리티'를 주제로 각각 열린다.

26일 오전 민족문화연구원 지훈회의실에서 '타자로서의 한국학(1) 〈외부의 시선〉'을 주제로 심포지엄Ⅰ이 열린다. 이주영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포니정펠로우십 연구교수가 '검은 한국:인종학자의 시선으로 본 한국의 대중문화',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가 '지식시장의 구조 변화와 한국학',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탈식민의 관점에서 발전의 역사 다시 보기'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26일 오후에는 ‘타자로서의 한국학(2) 〈외부의 시선〉’을 주제로 심포지엄Ⅱ가 열린다. 이날 박경남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가 ‘한국학의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연행록 연구를 중심으로’, 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이 ‘’탈중심·탈발전주의‘한국사연구를 위한 시론: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성혜인 음악평론간(헤포로포니 동인)가 ‘한류와 한국적 음악의 조건들’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27일 오후에 열리는 각론 심포지엄Ⅲ '한국 민중사 연구의 현황과 사회적 쓸모'에서는 배항섭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가 ‘민중사에서 전통과 근대’, 정병욱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가 ‘민중사 연구와 공공역사’, 김세림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이 ‘탄광촌의 다양한 행위자와 ’민중사‘를 한다는 것’, 주윤정 서울대 인권센터 선임연구원이 ‘민중-약자에게 법은 무엇인가?:배제, 저항, 연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한 26일(수) 오전 11시에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출간한 《테툼어-한국어 사전》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출판기념회는 대면 방식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다.

테툼어는 동티모르민주공화국(동티모르)의 고유언어로 2016년 동티모르국립대학교의 최창원 교수가 사전 편찬 경험이 풍부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사전학센터를 방문하여 테툼어 사전의 필요성을 전한 것이 《테한사전》 편찬의 시작이 됐다.

동티모르의 공용어는 테툼어와 포르투갈어이다. 또한 상용어로 인도네시아어와 영어가 사용된다. 역사적으로 동티모르와 정치적 관계를 맺어온 나라의 언어들이다. 동티모르에 출간된 이언어사전은 앞서 언급한 네 언어를 대상으로 한 것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테툼어-한국어사전》은 외국어 학습용으로는 최초의 사전이라 할 수 있다.

《테한사전》은 테툼어의 일상 용법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9,373개의 표제어를 수록하고 동티모르의 문화를 학습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문화 어휘도 다수 포함했다. 또한 어휘의 중요도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이 외에 의미 부류별 기초 어휘를 부록으로 제공한다.

한국은 동티모르민주공화국의 독립에 기여하였으며,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의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동티모르 내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두 나라 간의 협력 및 교류도 증가 추세이다. 《테한사전》은 한국인과 동티모르인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익히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전으로서 양국의 교류와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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