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곡 등급별 매입가격.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공공비축미곡 등급별 매입가격.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5만3천535원/20kg)에 따라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을 벼 1등급 기준, 40kg 포대당 7만4천3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수확기(10월~12월) 전국 산지 쌀값 평균을 벼 40kg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피해 벼 잠정 등외 A등급은 40kg 포대당 5만7천150원(4만2천860원/30kg)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업인에게 공공비축미곡 확정가격에서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3만원/40kg(피해 벼 2만원/30kg)을 제외한 차액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최종정산금은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지역농협에서 농가별 개인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일괄 입금된다. 이번 매입대금 지급을 통해 농가에 약 5천452억 원(피해 벼 11억 원 포함)을 추가 지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총 3천654억 원(피해 벼 8억 원)을 포함하면 수확기 농가에 벼 매입대금으로 9천106억 원(피해 벼 19억 원)을 지급하게 된다.

정부는 2021년 12월말까지 공공비축미곡 35만 톤(공공비축 34, 비상 쌀비축사업용 미곡 1)과 피해 벼 947톤을 계획에 따라 매입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쌀값 추이 등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쌀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라면서 “내년에는 적정생산, 쌀 품질 고급화, 소비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쌀값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