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K-팝 아카데미 10주년, 600명 졸업생 한류 주역으로 성장
영국 K-팝 아카데미 10주년, 600명 졸업생 한류 주역으로 성장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1-12-0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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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 12월 4일 졸업생 재회의 날 행사 개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에서는 지난 12월 4일(토)(현지 시각) 매우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문화원이 운영하는 K-팝 아카데미’ 10주년을 맞아 졸업생 재회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K-팝 아카데미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12월 4일(현지시각) 졸업생 재회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K-팝 아카데미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12월 4일(현지시각) 졸업생 재회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올해까지 총 6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K-팝 아카데미는 10주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졸업생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영국 내 한류 확산 주역으로 활동한다.

영국 K-팝 아카데미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봄·가을 30명씩 선발해 진행해 온 10주 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 셰프, K-팝 안무가 등 영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매주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올해 10월부터 10주간 진행한 제20기 K-팝 아카데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과 연계한 한국어와 영화사 수업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K-팝 아카데미 10주년 행사에 참여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패릿 준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K-팝 아카데미 10주년 행사에 참여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패릿 준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12월 4일(토)에 열린 졸업생 재회의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방 수칙을 미리 알리고 150명으로 참가자를 제한했다. 참석 접수자 중 10년 전 참여한 제1기 학생들이 약 20%를 차지해, 졸업 후에도 K-팝 아카데미에 대한 열띤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K-팝 아카데미 1기 졸업생 루비 제임스 씨가 영국 한류 확산 주역으로 특별 표창을 받았다. [사진=주영한국문화관 제공]
K-팝 아카데미 1기 졸업생 루비 제임스 씨가 영국 한류 확산 주역으로 특별 표창을 받았다. [사진=주영한국문화관 제공]

 

이날 약 8년 간 K-팝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한 한국전 참전용사 패릿 준장(Brian Parritt CBE Brigadier (retired))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하였다. 패릿 준장은 한국전쟁 당시에 관한 기억과 함께 한국 근대사를 강의해왔다. 영국 내 한류 확산 주역으로 활동해온 졸업생에 대한 시상식, 한식 리셉션과 멋글씨 한글 이름 써주기, 영국 왕립음악원 출신의 현악 4중주단, 영국에서 활동하는 가야금 연주자, 싱어송라이터 및 K-팝 DJ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길찬 서예가가 한글이름을 써주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이길찬 서예가가 한글이름을 써주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K-팝 아카데미가 처음 출범한 2012년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으로 영국에서 K-팝에 인지도가 높아지던 시기였다. 당시 K-팝 등으로 시작된 수강생들의 관심을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영국 왕립음악원 출신 현악 4중주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영국 왕립음악원 출신 현악 4중주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학생들은 10주간 수업을 통해 체험워크숍에 함께 참여하며, 매주 관련 주제에 관한 숙제를 제출한다. 10주 수업 후에는 한국 관련 학업을 시작하거나 한국에 취직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졸업생들이 한류 동아리를 만들어 한류 전도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K-팝 아카데미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한류 동아리 ‘마이웨이브 컬렉티브’가 주축이 되어 2020년부터 온라인 한류축제 ‘한류콘’을 직접 기획·운영하기도 했다.

가야금 연주자 김성주 씨가 축하공연으로 가야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가야금 연주자 김성주 씨가 축하공연으로 가야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K-팝 아카데미 졸업생이자 한류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는 닐자 아니발(Nilza Anibal)은 “지난 10년 간 K-팝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배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영국 전역 한류 애호가들을 이어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서 영국 곳곳에 한국문화를 꾸준히 알리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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