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은 오는 4월 1일(금) 오후 1시(현지시각) 런던 코벤트가든에 있는 세인트폴 교회(St Paul’s Church, Covent Garden)에서 ‘하우스 콘서트’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우스 콘서트’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왕립음악학교(Royal College of Music) 출신 한인 연주자 최재영을 비롯해 손기옥, 이영준 등이 문상직 서양화가의 작품 ‘양 떼 그림’과 함께 ‘보로딘의 현악 4중주 2번 라장조’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4월 1일(금) 오후 1시(현지시각) 런던 코벤트가든에 있는 세인트폴 교회(St Paul’s Church, Covent Garden)에서 ‘하우스 콘서트’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포스터=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4월 1일(금) 오후 1시(현지시각) 런던 코벤트가든에 있는 세인트폴 교회(St Paul’s Church, Covent Garden)에서 ‘하우스 콘서트’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포스터=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서양화가 문상직은 비 오는 날, 강줄기와 능선을 따라 피어오른 안개 무리를 보고 첫 양 떼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는 “눈에 보이는 실체보다는 심상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양과 산 같은 자연을 소재로 마음에 품은 것을 표현해내는 문상직 작가의 작품은 평온한 감정을 갖게 해 국내에서 이미 ‘코로나 극복, 마음의 치유 문상직 초대전’과 같은 힐링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연주할 ‘보로딘의 현악 4중주 2번 라장조’는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된 곡으로 부드러운 선율을 통해 행복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3악장 녹턴은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곡으로 봄날에 어울리는 다정한 클래식 선율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이 열리는 코벤트가든 세인트폴 교회는 17세기 영국의 고전주의 건축가이자 당시 왕실 건축가 총감독이었던 이니고 존스(Inigo Jones)가 1633년 설계한 건물로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등의 배경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Royal Opera House)와 드루리 레인 왕립극장(Theatre Royal, Drury Lane)과도 가까운 곳에 있으며 오래 전부터 연극계와의 인연이 깊어 ‘배우의 교회(The Actor’s Church)’로도 알려져 있다.

문화원은 이번 하우스 콘서트 ’봄맞이 스페셜’ 프로그램을 코로나 제한에서 벗어나 부활절(Easter Holiday)을 앞두고 영국 관객들에게 음악과 작품을 통해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며 동시에 잔잔한 위로와 따스함을 선사하고자 기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