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음악원 출신 신진 연주자들이 세계적 클래식 공연의 중심 런던에서 공연을 한다. 피아노 트리오인 트리오 마졸리니(Trio Mazzolini), 클래식 기타리스트 조성빈, 성악가 오원식(베이스)과 앙그라드 로우랜스(메조 소프라노)가 영국 무대에 함께 선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은 오는 11월 5일(금) 영국 런던 중심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서 신진 한인 연주자들의 클래식 공연 ‘하우스 콘서트’를 마련한다. 피아노 트리오인 트리오 마졸리니(Trio Mazzolini), 클래식 기타리스트 조성빈, 성악가 오원식(베이스)과 앙그라드 로우랜스(메조 소프라노)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오는 11월 5일(금) 영국 런던 중심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서 신진 한인 연주자들의 클래식 공연 ‘하우스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미지=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주영한국문화원이 오는 11월 5일(금) 영국 런던 중심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서 신진 한인 연주자들의 클래식 공연 ‘하우스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미지=주영한국문화원 제공]

공연은 11월 5일(금) 오후 7시 런던 중심가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에 세인트 제임스 교회(St James’s Church, Piccadilly)에서 열린다.

하우스 콘서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피아노 트리오의 트리오 마졸리니(Trio Mazzolini)가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제1번 D단조 Op.49> 곡을 연주한다. 피아노의 화려하고 까다로운 기법이 가미되어 있는 곡으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형식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악장부터는 현의 선율이 두드러져 곡의 전체 형식이 아름답고 맵시 있는 곡이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조성빈(Sungbin Cho)은 클래식 기타의 거장이자 스페인의 오페레타으로 알려진 사르수엘라(Zarzuela)의 대가 페데리코 모레노 토로바(Federico Moreno Torroba)의 곡을 연주한다. 클래식 기타는 스패니시 기타(Spanish guitar)로도 불릴 만큼 스페인은 클래식 기타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모레노 토로바의 대표곡인 <소나티나(sonatina)>와 보사노바(Bossa Nova) 창시자로 알려진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의 <행복(A Felicidade)>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하우스콘서트 배너. [이미지=주영한국문화원]
하우스콘서트 배너. [이미지=주영한국문화원]

 

성악팀의 무대로는 베이스 오원식(Bass, Wonsick Oh)과 메조 소프라노의 앙그라드 로우랜스(Angharad Rowlands, Mezzo-soprano)가 장식한다. 이탈리아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와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Jules Massenet)의 곡, 우리 가곡을 번갈아 부르며 국악과 오페라가 결합된 동·서양의 크로스오버(crossover)형식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인트 제임스 교회는 1666년 런던 대화재 이후 세인트폴 대성당을 건축한 영국의 저명한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Christopher Wren)가 설계하였다. 1946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메리 여왕(Queen Mary)이 대중에게 개방하였다.

공연이 열리는 세인트 제임스 교회는 클래식 연주자들의 공연장으로 인기가 많아 매일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벨기에 출신 연주자 ’로랑 비크만(Laurent Beeckmans)’이 노르웨이 피아니스트의 거장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Grieg)’의 곡을 초연한 바 있다. 미국 유명 록밴드인 R.E.M과 영국 싱어송라이터 로라 말링(Laura Marling) 등 많은 유명 아티스트가 공연한 장소이다.

이번 행사는 영국 내 한국 클래식 위상을 높이고,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이국적인 선율을 통해 현지 공연 문화 산업에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자세한 정보는 주영한국문화원 공식홈페이지(https://kccuk.org.uk)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