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전남 담양의 소쇄원에도 가을이 찾아들었다. 소쇄원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초가정자인 대봉대(待鳳臺) 위로 단풍이 물들고, 주홍빛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계곡물과 나무 속을 깊이 파 계곡물을 작은 연못으로 나르는 통나무 위에도 단풍잎이 가득하다.

소쇄원에서 만나는 첫 정자, 봉황을 기다리는 초가정자인 대봉대에 깊이 물든 가을. [사진=오소후 시인]
소쇄원에서 만나는 첫 정자, 봉황을 기다리는 초가정자인 대봉대에 깊이 물든 가을. [사진=오소후 시인]

 

대봉대 초가지붕 위로 단풍과 감이 어우러진 하늘. [사진=오소후 시인]
대봉대 초가지붕 위로 단풍과 감이 어우러진 하늘. [사진=오소후 시인]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주홍빛 감. [사진=오소후 시인]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주홍빛 감. [사진=오소후 시인]

 

대봉대 아래 작은 연못으로 계곡물을 끌어들이는 나무통 위로, 그 아래 계곡물에 붉고 노란 단풍잎들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사진=오소후 시인]
대봉대 아래 작은 연못으로 계곡물을 끌어들이는 나무통 위로, 그 아래 계곡물에 붉고 노란 단풍잎들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사진=오소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