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유쾌한 반란극 윤정환 연출의 신작 연극<아줌마>가 11월 20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초연한다. 

연극 <아줌마>는 자신의 이름마저 잃고 살아가던 ‘아줌마’들이 평화로운 시골에 생긴 카바레를 물리치고 내 인생 찾기에 나선다는 유쾌한 반란을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아줌마들이 카바레와 맞서 마을과 가족을 지키고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화려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여성들의 삶에 대한 통쾌함과 해방감을 선사한다. 

연극 '아줌마' 포스터. [포스터=극단 산 제공]
연극 '아줌마' 포스터. [포스터=극단 산 제공]

이 극에는 황영희, 이선희, 서성종, 정수한, 최재섭 등 공연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국내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끈다. 드라마 ‘원 더 우먼’,  ‘왔다! 장보리’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는 배우 황영희와  ‘도도솔솔라라솔’,  ‘동백꽃필무렵’ 등에서 푸근한 엄마, 우리네 이웃을 연기한 배우 이선희가 연극 <아줌마>에서 다혈질에 할말은 하고 사는 당당한 아줌마의 ‘양숙’과 순박하고 가족을 위해서 위험에 맞서는 아줌마의 ‘순덕’으로 캐스팅되었다. 깊은 연기 내공을 통해 다양한 ‘아줌마’ 역할을 했던 두 배우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떠한 ‘아줌마’의 모습을 그려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또한 수많은 연극무대와 드라마 ‘마이 네임’ 등에 출연한 배우 서성종과 뮤지컬 ‘레베카’, ’영웅’에 참여했던 정수한 배우가 아줌마들의 남편으로 출연해 마을의 사고뭉치 남남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 <택시운전사>  등에서 재치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최재섭이 카바레의 사장역할을 맡으며 극의 감초역할을 할 예정이다. 

연극 '아줌마' 출연진. [사진=극단 산 제공]
연극 '아줌마' 출연진. [사진=극단 산 제공]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연기파 배우 14명이 함께하는 연극 <아줌마>는 강원도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정선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료로 진행된다. 

 연극 <아줌마>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능하며 정선아리랑센터에서 11월 20일 15시, 19시에 공연한다. 공연 문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문화공간팀 033-560-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