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민 이해 증진과 국내외 동포 간 상생·발전의 터전이 될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칭)’ 수도권에 건설하기로 하고 부지(건물) 제공을 희망하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를 찾는다”고 7월 14일(수) 밝혔다.

대상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및 소속 지방자치단체(단, 인천국제공항 기점,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내 이동 가능한 부지(건물) 제공 지자체에 한한다.

교육문화센터는 ①해외이주 역사·유물 전시 및 디지털 아카이빙 서비스 제공, ②국내 청소년·청년 동포사회 체험 학습 프로그램 운영, ③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④재외동포와 지역주민 간 교류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부지(건물) 제공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①부지(건물)관련 기본사항, ②부지(건물)의 특장점 및 공항과의 이동시간 등 특이사항, ③제공 사유 및 시너지효과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7월 30일(금)까지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외동포재단은 총사업 예산 약 299억원, 연건축면적 7,800㎡ 이하의 사업 규모, 대중교통 기준 인천국제공항 1시간 거리 이내의 부지(건물)를 희망하고 있다.

교육문화센터가 들어서면 ▲재외동포 경제인(한상) 교류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의 재외동포 및 세계시민 교육, ▲재외동포와 지역 교육, 문화, 예술 교류협력 증진, ▲전시공간 공동 이용, ▲재외동포 의료·관광 유치 등 다양한 지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곤 이사장은 “유력하게 추진하였던 부지 매입이 어려운 상황이 되어 여타 수도권 소재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개 발굴하게 되었다”라고 사업추진 경과를 설명하였다. 또한 “적절한 공공 부지가 없을 경우에는 민간 부지의 매입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아울러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컬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지향하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국과 재외동포사회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터전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칭)’를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8월 중에는 건립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사업추진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