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 대로 발생하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차 유행 진입단계로 판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각 백신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에 관해 밝혔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각 백신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에 관해 밝혔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28.5%에서 39.3%로 증가하고, 특히 델타 바이러스 검출률이 직전 1주 대비해서 3배 증가해 수도권 검출률이 4.5%에서 12.7%로 증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파력이 알파 변이보다 1.64배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각 백신별 예방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은경 청장은 “영국에서 나온 자료에 의하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예방 효과는 2번 접종을 했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 70%, 화이자 백신은 88% 정도”라고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 발표에 의하면 델타 변이로 인한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88%보다 좀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정 청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예방에 백신의 효과가 조금 낮아졌어도 여전히 효과적인 점, 또 위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데도 90% 가까운 효과가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여전히 예방접종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외에 모더나나 얀센 백신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대비 예방효과에 관해 발표된 자료는 아직 없어 좀더 확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