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변이 중 람다 변이의 출현 등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격리면제에 따른 해외 입국자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졌다.

20일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변이바이러스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주요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시 국내외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면제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해 주요 변이 바이러스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해당국가 입국시 격리면제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사진=e 브리핑 갈무리]
20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주요 변이 바이러스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해당국가 입국시 격리면제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사진=e 브리핑 갈무리]

이에 따라 주요 변이인 베타, 감마, 델타형 유행국가에서 입국시 해외 예방접종 완료, 격리 면제서 소지자, 그리고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라고 하더라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8월 현재 변이 유행국가로 지정된 국가는 남아공,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등 총 26개국이다. 또한, 9월 1일부터는 주요 변이 유행국가 선정 시 람다 변이 유행국가를 포함했으며, 변이점유율,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등을 종합 고려해 36개국을 선정했다.

8월 변이 유행국가 26개국은 남아공,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라위, 말레이시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베트남,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아이티,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파라과이, 필리핀이다.

9월 변이 유행국가 36개국에서는 말레이시아,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제외되고, 일본을 비롯해 가나, 나미비아, 미얀마, 오만, 요르단,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탄자니아, 터기, 파기스탄, 페루가 추가된다.

또한, 권준욱 부본부장은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미국에 관해서는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최근(2주 전)상황으로 델타 변이 점유율이 거의 85% 내외”라고 설명하고 “변이 점유율뿐만 아니라 실제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확진되는 규모와 다른 여러 상황을 종합 판단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여러 검토 사항들에 대한 변수를 가지고 모니터를 하면서 수시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