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암살자들>(Assassins)의 수입/공동배급을 맡은 ㈜더쿱, ㈜왓챠, 제공사 kth 3사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암살자들> 예술영화 인정 재심 결정을 환영하며 8월 개봉에 맞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암살자들>이 지난 5월 말 영진위의 ‘독립·예술영화 인정 등에 관한 소위원회’의 예술영화 인정 심사에서 불인정을 통보받은 후 해당 영화의 심사결정에 이의를 제기, 6월 초 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또한 이 작품을 영진위가 ‘예술영화’로 불인정한 것에 관한 명확한 불인정 사유를 제시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영화 '암살자들' 메인 포스터. [포스터제공=9주)왓챠/㈜더쿱]
영화 '암살자들' 메인 포스터. [포스터제공=9주)왓챠/㈜더쿱]

 

 

하지만 영진위는 이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6월 30일자 <암살자들>의 예술영화 인정 재심 결정을 통보했다.

이들 3사는 “불인정 사유가 어떤 식으로 재고되어 심사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영진위 9인 위원회의 예술영화 인정 결정을 그 자체로 존중하겠다”며 “<암살자들>을 통해 화제가 된 이번 공식 문제 제기가 영진위는 물론 한국 영화계가 다시 한번 독립·예술영화 인정 제도에 대한 숙고의 계기가 되고,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의 시작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쿱, ㈜왓챠, kth는 <암살자들>의 극장 개봉을 오는 8월께에 맞춰 다시 만전을 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남 암살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센세이션 다큐멘터리 <암살자들>은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로 라이언 화이트 (Ryan White)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시티 아이샤, 도안 티 흐엉, 하디 아즈미, 안나 파이필드 등이 출연했다.

수입/공동배급은 ㈜더쿱, 배급은 ㈜왓챠가 맡았고, 제공사는 kth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