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 벌써 무료로 다 풀렸어. 내가 자주 보는 스트리밍 사이트 있거든

여 : 그거 불법 아니에요?

남 : 뭐, 좀 미안하기해도. 나중에 영화관에 가서 또 돈내고 보면 되지 뭐.

(정우성, 이정재 등장)

정우성: “무료로 본다고?”

이정재: “불법 스트리밍을 하겠다고?”

영화진흥위원회가 2022 영화 온라인 합법유통 촉진 캠페인 공식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한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특별출연한 캠페인 영상이 화제다. [사진 영화진흥위원회 유튜브 갈무리]
영화진흥위원회가 2022 영화 온라인 합법유통 촉진 캠페인 공식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한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특별출연한 캠페인 영상이 화제다. [사진 영화진흥위원회 유튜브 갈무리]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코픽)가 2022 영화 온라인 합법유통 촉진 캠페인 공식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한 캠페인 영상이 화제다.

최근 흥행작 영화 <헌트>의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이정재, 정우성 배우가 등장해 대한민국 영화산업과 영화인을 대표해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문제를 강하고 설득력 있는 어조로 지적하는데, 등장장면부터 두 배우만의 카리스마가 압권이다.

공개된 영상은 ‘데이트 편’과 ‘대학생 편’ 두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유튜브 ‘짧은 대본’의 배재성 배우가 불법 스트리밍과 불법 다운로드를 일삼는 MZ세대로 등장한다.

‘데이트 편’은 9월 5일에 공개됐다. ‘대학생 편’은 9월13일에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대학생 편’은 카카오 택시에 설치된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사전공개되어, 추석 연휴 택시 이용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데이트 편’에서는 최신작 영화 <헌트>를, ‘대학생 편’에서는 1999년 작 영화 <태양은 없다>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온라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해 관람하려는 이들 앞에 두 영화의 주인공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등장한다. 방금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포즈의 두 배우는 이들에게 영화 불법 관람 사이트 이용을 제지하며, 이들의 행동이 불법임을 바로 알고, 합법적으로 바로 보는, 2022 영화 온라인 합법 유통 촉진 캠페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출을 맡은 김지석 감독은 “온라인으로 영화 관람하는 것이 일상이 된 MZ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익숙한 상황에서 불법 스트리밍과 불법 다운로드가 부끄러운 행동임을 스스로 인지하도록 하는데 의미를 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코픽은 지난 7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약 6개월간, 영화 온라인 합법유통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영화산업과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수많은 스태프를 대변해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합법적인 영화 관람을 독려하는 바른 영화 관람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이다.

박기용 위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 영화산업과 영화인을 대신해 특별 출연해준 이정재, 정우성 두 배우의 아낌없는 헌신에 감사드리며, 세계가 주목하는 두 배우로 인해 무비히어로 캠페인 홍보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 영화 온라인 합법유통 촉진 캠페인 공식 영상은 무비히어로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SNS 채널에서는 LG 씨네빔을 선물하는 영상 공유 이벤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