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격무 속에 있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위한 숲 힐링프로그램인 ‘감사드림’이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나무이완숲에서 하는 호흡명상.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나무이완숲에서 하는 호흡명상. [사진=서울대공원]

‘감사드림’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약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숲길 산책과 산림욕, 명상, 스트레칭, 햇볕쬐기, 족욕, 물치료, 향기요법, 차 마시기 등 숲 고유의 자연인자를 이용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후 희망자는 동물원과 장미원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감사드림’은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 의료진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계기가 되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동부병원과 은평병원 의료진이 참여하였고, 설문조사 결과 96.5%가 프로그램 효과에 긍정적 답변을 했다. 올해는 어린이병원,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의료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족욕과 차 마시기를 하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대상 '감사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 [사진=서울대공원]
족욕과 차 마시기를 하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대상 '감사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 [사진=서울대공원]

숲의 향기와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는 ‘산림치유’를 통해 코로나 대응 의료진의 스트레스와 번아웃 위험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은 생태보존을 위해 30여 년간 등산객 출입을 제한하며 조성 관리해 산림치유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