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기자이자 작가인 팀 알퍼(Tim Alper)는 전문가 기고문을 통해 “한국 김치의 비밀은 유대감의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김치는 하나의 음식을 넘어 문화로써 세계인의 관심과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

독특한 맛과 문화와 함께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건강 음식인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를 조명하는 한 권의 책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일 외국인들과 함께 나누는 김치 문화 체험을 담아 ‘세계인이 말하는 김치(KIMCHI IN THE EYES OF THE WORLD)’ 단행본을 발간했다.

해외문화홍보원과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세계인이 말하는 김치(KIMCHI IN THE EYES OF THE WORLD)’ 단행본을 발간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세계인이 말하는 김치(KIMCHI IN THE EYES OF THE WORLD)’ 단행본을 발간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 책에는 한국이 김치를 매개로 세계와 연대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국 김치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경험과 함께 김치의 맛과 효능,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김장문화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다뤘다.

특히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한글교재로도 활용하도록 한국어와 영어를 병기했다.

내용은 전문가 기고문을 비롯해 △주한외국대사관 김치체험 4편, △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기사 18편 △재외한국문화원의 현지 김치체험 35편 △김치관련 외신 보도 △김치 관련 질의응답(Q&A)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필리핀, 이집트, 이란 등 14개국 코리아넷 명예기자들은 김치 담그기와 함께 김치전,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 김치를 활용한 음식을 직접 만든 경험을 글과 사진, 만화로 재미있게 전한다.

또한, 질의응답에서는 한국 고유의 김치가 중국 파오차이와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구분해 김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한다.

해외문화홍보원 박정렬 원장은 “한국 김치는 맛과 효능면에서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나누고 즐기는 보편적인 음식이 되었다.”며 “이번 단행본을 통해 더욱 많은 나라에서 우리 김치를 체험하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바란다.”고 출간 취지를 밝혔다.

이번 단행본은 재외문화원, 주한 외국대산관 등에 배포하고 해외문화홍보원 누리집과 코리아넷 누리집에도 등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