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치유와 위로를 위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관광 경향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유튜브 채널과 누리소통망(SNS) 검색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치유(힐링) 여행’을 주제로 하는 단어가 전체 여행 관련 단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6%에서 2020년 8%로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한 경상북도의 자원 중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 [사진=국립산림치유원 누리집 갈무리]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한 경상북도의 자원 중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 [사진=국립산림치유원 누리집 갈무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지난 23일 치유(웰니스)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1년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클러스트)’로 경상북도(영주, 양양, 영덕, 봉화, 울진)을 신규 선정했다.

경상북도는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을 중심으로 한 산림 치유자원 ▲국내 최초의 한글 요리책 ‘음식디미방’에서 전래된 치유음식을 체험하는 영양의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풍기인삼축제 등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와 지역 대표축제를 통한 치유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치유(웰니스)관광자원으로 2018년 경상남도, 2019년 충청북도, 2020년 강원도에 이어 네 번째이다.

경상남도는 ▲산청, 함양의 한방 자원 ▲통영, 거제 일대의 해양자원 ▲거창, 함양이 보유한 산림자원을 결합한 치유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등을 중심으로 명상치유와 한방 자원을 활용해 집중 육성 중이다.

강원도는 ‘오향 치유(웰니스) 관광’을 주제로 평창, 동해가 가진 숲치유 콘텐츠와 정선의 명상 콘텐츠를 음시과 향기 치유 등과 연계해 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올해 각각 국비 4억 원 포함 총 8억 원, 경상남도는 국비 3억 원 포함 총 6억 원으로 지역체류형 치유(웰니스)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예비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는 국비 1억 원 포함 총 2억 원으로 ‘웰니스관광 협력지구 조성을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의 건강이 위협받으며 치유(웰니스)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예비 협력지구 신규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지역 체류형 치유(웰니스)관광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