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의 개막과 함께 ‘치유관광’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에 앞서 우리나라 치유(웰니스)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 방한 치유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첫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제1회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첫 웰니스 관광 축제의 홍보대사로 배우 최여진 씨와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제1회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제1회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축제의 개막식은 6일 원주 ‘뮤지엄산’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지친 내외국인에게 건강과 치유를 위한 소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의 첫 고객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헌신한 대응인력과 새내기 대학생 등 40여 명이다. 이들은 ‘싱잉볼 명상’을 비롯해 요가 등 치유(웰니스) 관광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양재진 정신건강 전문의와 함께 ‘치유 이야기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방 ▲치유‧명상, ▲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4개 분야에 대해 총 51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치유(웰니스)관광지에는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전남 국립장성숲체원, 경북 국립김천 치유의숲, 경남 나폴리농원 등이 있다.

전국 36개소 추천 치유(웰니스)관광지에서는 내외국인 6,000여 명이 편백숲 맨발 체험, 천일염 치유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고 체험비를 최대 3만 원까지 할인할 방침이다. 할인권은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티몬(timon.co.kr)’에서 구매 가능하며 8일~12월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거창 ‘하늘호수’ 제주 ‘취다선리조트’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 15곳에서는 한방, 명상, 미용 관련 무료 공개강좌를 7일~21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인천, 강원, 경북, 경남, 충북, 전북, 전남, 제주 등 8개 지자체에서도 전통 좌훈과 숲속 걷기 등 체험행사와 누리소통망 인증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이외에서 한국방문이 어려운 동남아, 중화권, 러시아 치유 관관객을 대상으로 ‘힐리언스 선마을’ 온라인 실시간 체험행사가 11월 18일 열리고, 해외 잠재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답사여행이 4일~10일 추진된다. 한국 치유관광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중동 영향력자 5명을 초청해 서울과 인천, 강원의 주요 치유(웰니스)관광지 답사 여행을 지원한다.

이번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 일정 및 할인 행사, 공개 강좌등 프로그램 예약과 치유(웰니스) 관광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www.wellnessfes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치유와 휴식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치유 관광을 널리 알려 침체된 관광업계에 재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