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따오기 암수 각각 20마리 총 40마리가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 방사된다.
![먹이훈련 중인 천연기념물 따오기. [사진=문화재청]](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104/63096_83254_5927.jpg)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환경부(장관 한정애), 경상남도(지사 김경수),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오는 5월 6일 창녕군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2019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야생방사를 실시한다.
따오기 첫 방사는 2019년 5월 22일, 2차 방사는 2020년 5월 29일 이루어졌다. 첫 방사 따오기 중 1쌍은 지난해 4월 둥지를 짓고 암수가 교대로 알을 포란하는 등 정상적인 번식과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2쌍의 따오기 부부가 우포늪 인근 마을 주변에서 각각 3개, 4개의 알을 낳고 현재 포란 단계에 있어 자연 번식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따오기. (아래) 천연기념물 따오기의 비행훈련 모습. [사진=문화재청]](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104/63096_83255_110.jpg)
이번에 방사하는 따오기도 이전 방사 때와 마찬가지로 위치추적기(GPS)와 개체식별 가락지를 부착해 방사한다. 방사지역인 경상남도를 포함 우리나라 전역으로 날아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문화재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창녕군의 따오기 증식 및 복원, 연구, 서식지 조성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따오기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구조를 위해 지난해 5월 문을 연 천연기념물 구조‧치료 센터 건립을 지원했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따오기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자연유산의 복원을 기대하며, 앞으로 이 땅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이 더 많은 복원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