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 영화제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기생충>과 함께 경쟁부문 진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및 벌칸상을 수상한 가장 강렬한 데뷔작, <레 미제라블>이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프랑스 국기를 등에 매달고 걷는 소년의 뒷모습에서 검문이란 명목으로 소녀를 성희롱 하는 듯한 경찰, 크리스의 이미지로 이어진다. 몽페르메유에 전근 온 경찰 스테판은 그런 크리스를 막아보는데 크리스는 자신의 위법 행동을 촬영하는 여학생의 핸드폰을 오히려 던져버리는 등 화를 낸다. 같은 순찰팀 경찰 그와다는 ‘이게 우리 삶이야’라며 되려 스테판에게 경고를 하고, 스테판은 무법자 같은 경찰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제72회 칸 영화제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기생충'과 함께 경쟁부문 진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및 벌칸상을 수상한 가장 강렬한 데뷔작, '레 미제라블'이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제고=영화사진진]
제72회 칸 영화제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기생충'과 함께 경쟁부문 진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및 벌칸상을 수상한 가장 강렬한 데뷔작, '레 미제라블'이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제고=영화사진진]

 19세기, 프랑스 혁명을 그린 빅토르 위고 소설 ‘레 미제라블’의 배경지였던 몽페르메유는 21세기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빈곤하고, 이민자들과 빈민, 경찰의 마찰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다.

도망치는 소년과 경찰의 대립, 그리고 ‘현대의 장발장들이 만들어낸 분노의 묵시록 ‘레 미제라블’이 시작된다’는 카피는 영화의 폭발력을 암시한다. 폭동 혹은 혁명이 일어나는 듯한 영상에 입혀지는 ‘분노를 표현해야만 들어준다면 어쩔텐가’라는 대사는 영화가 보여줄 ‘21세기 레 미제라블’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영화 '레 미제라블' . [사진제공=영화사진진]
영화 '레 미제라블' . [사진제공=영화사진진]
영화 '레 미제라블'. [사진제공=영화사진진]
영화 '레 미제라블'. [사진제공=영화사진진]

 

 

레쥬 리 감독이 몽페르메유에서 성장하며 목격한 실화를 바탕으로 완성한 <레 미제라블>은 혁명이 끝난 줄 알았던 21세기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문제작이다. “폭탄 같은 영화!”-제72회 칸 영화제,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이후 2세기, 그러나 혁명은 더 가까이에 있다”-The Hollywood Reporter, “빅토르 위고는 이 영화를 보고 울었을 것이다”-The New Yorker, “재미있으면서 아프고 다이내믹하지만 깊다. 현시대 최고의 ‘레 미제라블’의 탄생!”-부산국제영화제 서승희 프로그래머 등 극찬을 받은 <레 미제라블>은 4월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