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관의 대표 브랜드 ‘씨네큐브’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12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5일간 특별전 <2020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 미개봉 예술영화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 특별전은 씨네큐브가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정기 기획전으로, 국내 미개봉 신작을 소개하며 영화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연말 기획전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씨네큐브 개관 20주년 기념하여 개관 기념일에 맞춰 행사를 시작한다.

예술영화관의 대표 브랜드 ‘씨네큐브’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12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5일간 특별전 '2020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포스터=씨네큐브]
예술영화관의 대표 브랜드 ‘씨네큐브’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12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5일간 특별전 '2020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포스터=씨네큐브]

 

<2020씨네큐브예술영화프리미어페스티벌>에서는 △TCAST 2021 PICK! △해외 영화제 스포트라이트 △관계의 미학 △음악으로 세상을 마주한 여성들까지 총 4개의 섹션에서 1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티캐스트 선택한 매력적인 드라마

Section 1. TCAST 2021 PICK!

첫 번째 섹션에서는 씨네큐브를 운영하는 티캐스트에서 수입, 배급한 신작들을 소개한다. 먼저 사고로 죽은 엄마 ‘사라’의 꿈을 위해 딸 ‘클라리사’가 엄마의 오랜 친구 ‘이사벨라’, 할머니 ‘미미’와 함께 런던 노팅힐에서 베이커리를 열게 되면서 벌어지는 우여곡절을 담은 영화 <러브 사라>를 만날 수 있다. 군침이 도는 비주얼의 다양한 케이크, 디저트들이 눈을 사로잡고 희망 가득하고 따뜻한 스토리로 즐거움을 예고한다.

영화 <크레센도>는 유명 마에스트로 ‘에두아르트’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만들게 되고, 음악을 통해 적대심과 갈등을 극복하면서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되어 가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과 함께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네트 베닝, 빌 나이, 조쉬 오코너 주연의 <호프 갭> 또한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평온한 것 같던 가족에게 극적인 변화가 찾아오게 되고 충격과 불신, 분노라는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담하면서 섬세하게 그려냈다. 국내에서도 큰 흥행에 성공한 <레미제라블> <글래디에이터>의 각본가 윌리엄 니콜슨이 연출 및 각본을 맡아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애달픈 대사를 완성해 기대감을 높인다.

청춘의 계절 그리고 사랑

Section 2. 해외 영화제 스포트라이트

두 번째 섹션에서는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한 신작 3편이 구성되었다. 1985년 여름, 알렉스와 다비드의 가장 뜨거웠던 청춘의 사랑을 담은 영화 <썸머 85>는 <8명의 여인들>부터 <두 개의 사랑>, <신의 은총으로>까지 다양한 주제와 장르로 자신만의 계보를 써 내려가고 있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이다. 제73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고의 발레리나를 꿈꾸는 16살 ‘라라’의 아름다운 성장기를 그린 <걸>은 제71회 칸영화제를 비롯 전 세계 영화제를 통해 극찬 세례를 받은 작품이다. 루카스 돈트 감독의 데뷔작으로 단번에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위태로운 청춘인 ‘라라’가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용기를 내는 과정은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운디네>는 운명적인 사랑이라 믿었던 남자와 이별을 마주하면서 절망에 빠진 ‘운디네’ 앞에 산업 잠수사 ‘크리스토프’가 나타나면서 그녀의 심장이 다시 뛰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연출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가 흥미로운 작품이다. <바바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이 <트랜짓>에 이어 아름답고 우아한 수작을 완성해냈다. 여자 주인공 폴라 비어의 연기가 압권이다.

새로운 삶, 변화하는 관계에 대한 고백

Section 3. 관계의 미학

세 번째 섹션에서는 변화해가는 현대사회의 관계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한 작품 4편이 소개된다. <하우 투 비 어 굿 와이프>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좋은 와이프 양성’ 학교의 운영을 맡게 된 ‘폴레뜨’가 파산 위기에 빠진 학교를 여성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꾸려는 이야기이다. 프랑스 여성들의 삶과 인권의 변화를 유쾌하게 담아냈으며 명품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열연을 펼친다.

안나 가발다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우애 깊은 4남매가 크리스마스이브 가족 모임에서 사소한 일로 마음의 균열이 시작된 후 각자에게 찾아오는 삶의 변화들을 위트 있게 그렸다. 극적인 사건들 속에서 고민을 안은 채 자신들의 삶을 이어나가는 가족 구성원의 모습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가을의 마티네>는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마키노’가 ‘요코’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음에도 서로에게 이끌리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야기이다. 파리, 마드리드, 뉴욕을 오가는 운명적인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렸다. 베스트셀러 소설 《마티네의 끝에서》를 영화화했으며 일본 인기 배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주인공을 맡았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과 다르덴 형제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 <코끼리와 나비>는 벨기에 고향으로 돌아간 ‘안토니’가 옛 연인을 만나고 처음 만난 5살의 ‘엘사’를 돌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철없는 ‘안토니’가 호기심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에게 서툴게 다가가고, 서로 교감하면서 점차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았다.

시대의 아이콘, 80대의 피아니스트

Section 4. 음악으로 세상을 마주한 여성들

네 번째 섹션에서는 음악으로 세상을 마주한 여성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 2편을 만날 수 있다. <아이 엠 우먼>은 세계 3대 여성 가수 ‘헬렌 레디’가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1970년대를 대표하는 ‘헬렌 레디’가 여성들이 원하는 음악을 하겠다고 결심하면서 시대의 디바이자 세대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보여주는 놀라운 노력과 대담한 용기가 큰 감동을 준다. 한국계 문은주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은 스웨덴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후지코 헤밍이 뮤지션이 되기 위해 거쳐온 삶을 파리부터 뉴욕, 아르헨티나, 베를린 그리고 도쿄까지 따라가면서 담았다. 인생의 많은 굴곡을 겪고,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순간들을 지나온 후지코 헤밍이 절대로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80대에 접어들면서 흐려져 가는 청력으로 인해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모습은 강한 인상을 준다.

<2020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의 상영 시간표 확인 및 예매는 11월 26일(목)부터 씨네큐브 홈페이지(www.cinecube.co.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관람 고객 대상으로 직접 제작한 MD와 영화관람권을 증정하고 기간 내 씨네큐브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12월2일(수)부터 6일(일)까지 5일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예술영화관의 대표 브랜드’ 씨네큐브에서 열린다.